현지 시각 7월 23일 테크크런치 보도다. 메타가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 RE100에서 10년 만에 탈퇴했다. 메타는 탈퇴 사실을 테크크런치에 확인하면서 결별이 상호 합의였다고 밝혔다. 최초 보도는 리차지 뉴스가 했다.
RE100은 영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기후그룹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공동 창립했고, 기업이 사용 전력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바꾸도록 정책과 기술을 지원한다. 회원사는 444곳이며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대로 남아 있다.
메타는 탈퇴 이유를 밝히지 않았고, 기후그룹도 테크크런치의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기후그룹은 최근 회원사 지침을 갱신해 재생에너지 목표 진척 상황을 더 엄격하게 보고하도록 했다. 메타는 앞서 RE100에 2020년까지 전체 운영을 재생 전기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탈퇴에 앞서 메타는 1년 사이 최소 열두 곳의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댔다. 시작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오하이오의 200메가와트 규모 발전소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한다. 2025년 8월에는 루이지애나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용 대형 가스 발전소 3기를, 2026년 4월에는 같은 프로젝트에 7기를 추가했다. 이 10기를 합치면 7.5기가와트로, 사우스다코타주 전체가 쓰는 전력량보다 많다.
메타 대변인은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100% 청정·재생에너지로 매칭하는 데 여전히 전념한다고 밝혔다. 이 주장은 환경속성인증서 구매로 성립한다. 애리조나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고 오하이오에 데이터센터를 지어도, 태양광 발전소가 1년 동안 데이터센터 사용량만큼 생산하면 100% 재생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이런 연간 매칭을 쓰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 단위로 맞추는 방식을 추구한다. 시간 단위 매칭은 재생에너지와 배터리를 함께 두는 사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한다.
가스는 석탄보다 깨끗하게 연소하지만 오염 물질을 상당량 배출한다. 1기가와트 데이터센터를 가스로만 24시간 돌리면 질소산화물 438톤, 초미세먼지 149톤, 황산화물 61톤, 일산화탄소 298톤이 배출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대형 화석연료 사업에 투자했지만, 규모로는 메타가 가장 크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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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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