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와 파이락시스 게임즈(Firaxis Games)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I(이하 문명 VII)’의 유료 콘텐츠 ‘붓과 검(Brush and Blade)’ 컬렉션 파트 2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공개된 파트 1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헤이안 일본, 센고쿠 일본 등 일본사를 다뤘다면, 이번 파트 2는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고려와 조선 문명, 부석사와 화성 등 한국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지도자 ‘이순신’ 정식 합류
파트 2에서는 조선 시대 명장이자 해군 영웅인 이순신 장군이 신규 지도자로 정식 합류한다. 이순신은 ‘군사’와 ‘과학’ 속성을 갖춘 지도자로 설계됐다.
특유 능력인 ‘삼도 수군 통제사’는 해군 규모와 공격성이 커질수록 과학 생산량을 높여준다. 과학 건물을 다수 건설하면 함대의 전투력이 더욱 강해지는 구조로, 해군력과 과학 발전을 연계한 전략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지도자 성향인 ‘13척의 배’는 해상 유닛과 요새 건물을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한 문명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반대로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문명과는 관계가 악화돼 이순신만의 개성 있는 외교 구도를 만든다.
문화·외교의 고려, 팽창 전략의 조선
신규 플레이 가능 문명으로는 ‘고려’와 ‘조선’이 추가됐다.
게임 내 대항해 시대에 전성기를 맞는 고려는 문화와 외교에 중점을 둔 문명이다. 특유 능력 ‘병조’를 통해 플레이어가 주도하거나 지원하는 외교 활동을 문화와 시설 영향력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시대가 진행될수록 관광 보너스도 얻는다.
근대에 전성기를 맞는 조선은 문화와 팽창주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유 능력 ‘문치’는 수도에 전문가 인력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문명의 성장을 지원한다.
조선의 특유 유닛으로는 철갑선 ‘거북선’과 군단장 유닛 ‘장용영’이 등장한다. 이를 활용해 해상 전투력을 높이는 동시에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고려의 ‘부석사’와 조선의 ‘화성’을 구현한 신규 불가사의도 추가됐다. 각 문명을 상징하는 역사적 건축물을 게임에 반영해 고려와 조선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무료 업데이트 1.4.2 동시 적용
‘붓과 검’ 컬렉션 파트 2 출시와 함께 무료 업데이트 1.4.2도 적용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평화 협정에서 금과 영향력을 새로운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됐으며, 지도자 관계 패널에는 관계 변화의 원인과 의제 관련 정보가 보다 명확하게 표시된다.
‘시간의 시련(Test of Time)’ 업데이트 이후 조정됐던 개별 승리 조건 활성화·비활성화 기능도 복원됐다. 이와 함께 아쇼카(Ashoka)의 밸런스 강화, 안정성 개선, 버그 수정 등이 이뤄졌다.
‘붓과 검’ 컬렉션은 PS5, PS4, Xbox Series X|S,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 2, PC 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 Mac 및 Linux 스팀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를 플레이하려면 ‘문명 VII’ 기본 게임이 필요하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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