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 여파로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자동차와 혼다가 현지 생산 공장 가동 중단을 연장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다.
토요타, 후쿠오카 3개 공장 31일까지 생산 일시 중단
토요타자동차는 지진 발생 직후 가동을 멈췄던 토요타자동차큐슈의 후쿠오카현 내 3개 공장(미야타·칸다·코쿠라 공장)을 29일 오전 한때 재가동했으나, 여진 우려와 협력업체 공급망 차질을 고려해 31일 야간 근무까지 생산을 다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중단 조치 대상에는 렉서스 주요 라인업을 생산하는 미야타 공장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엔진 및 부품을 담당하는 공장들이 포함됐다. 토요타는 아이신 큐슈 등 핵심 부품 협력사의 피해 및 물류망 복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8월 3일 이후의 재가동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혼다, 구마모토 제작소 침수 피해 및 가동 정지 연장
이륜차 및 범용 엔진 생산의 핵심 거점인 구마모토 제작소(구마모토현 오즈마치)를 운영 중인 혼다 역시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했다.
지진 발생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인한 공장 내부 누수 피해가 발생한 데다, 계열 부품사인 아스테모의 현지 공장 가동 정지 및 주변 도로망 파손에 따른 물류 차질이 겹치면서 생산 재개가 지연되고 있다. 혼다 측은 종업원 귀가 조치 이후 인명 피해는 없음을 확인했으나, 설비 정밀 점검과 협력사 복구 상황에 맞춰 단계적 재가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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