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올 3분기 국내 계약 개시를 앞둔 8세대 완전변경 '디 올 뉴 아반떼'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올 3분기 국내 계약 개시를 앞둔 8세대 완전변경 '디 올 뉴 아반떼'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신차는 차체와 실내 공간을 확대하면서 구조 강성을 높이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출력과 효율을 함께 개선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29일, 현대차는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신형 아반떼의 개발 콘셉트, 디자인, 안전 및 주행 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효율 향상 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신형 아반떼는 차체 주요 구조 및 강성을 보강하고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충돌 시 탑승객 보호 성능을 높이는 등 안전성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 전면 범퍼 백빔에 핫스탬핑 강판을 적용하고 좌우 끝단을 연장해 차대차 충돌 시 에너지를 분산하도록 설계했다. 또 대시부에는 이중 보강 구조를 적용하고 터널부와 패널의 두께 및 강도를 높여 정면충돌 시 승객 공간의 변형을 줄였다.
신형 아반떼는 차체 주요 구조 및 강성을 보강하고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충돌 시 탑승객 보호 성능을 높이는 등 안전성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측면 충돌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B필러 내·외측 패널 두께를 늘리고 사이드실에 이중 단면 구조와 벌크헤드를 적용했다. 차체 주요 부위의 1GPa급 이상 핫스탬핑 및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은 기존 52.6%에서 58.7%로 확대됐으며, 차체 평균 인장강도는 718MPa로 4.7% 향상됐다.
이날 공개된 신형 아반떼 신기술 중에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 기능이 가장 눈에 띄었다. 해당 시스템은 운전자가 컬럼식 전자 변속 레버의 P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가속을 제한하고 네 바퀴에 유압 제동을 작동하며, 속도가 시속 1km 미만으로 내려가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체결해 안전한 정차를 돕는다.
이날 공개된 신형 아반떼 신기술 중에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 기능이 가장 눈에 띄었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또 정차 후 출발 과정에서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밟으면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도 기본 적용되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와 기억 후진 보조, 10에어백, 후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등의 탑재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을 자랑한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 전작 대비 개선된 부분도 특징으로 신형 아반떼는 전·후륜 서스펜션과 차체 보강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전륜에는 주파수 감응형 밸브와 유압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해 노면의 잔진동과 과속방지턱 등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고, 가솔린 2.0 모델의 경우 후륜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했다.
신형 아반떼는 전·후륜 서스펜션과 차체 보강을 중심으로 주행 성능 측면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또 전륜 스트럿 상단에는 4점 스트럿 링을 장착하고 차체 하부에 터널 스테이를 추가해 선회와 차선 변경 시 차체 변형을 줄였다. 플로어 카펫과 대시 흡음재를 보강하고 윈드쉴드와 1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노면 및 풍절음의 실내 유입도 줄였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버전에는 3세대 스마트스트림 1.6 GDI 엔진과 2세대 6단 DCT가 결합된다. 또 최고출력 45kW의 구동모터와 1.49kWh 고전압 배터리를 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16마력 높아진 157마력을 발휘한다.
이 같은 결합을 통해서는 현대차 자체 시험 결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성능은 기존보다 5.8%,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 추월 가속 성능은 16.7% 향상됐다. 또 17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기존 보다 약 10%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으로 공식 연비는 정부 인증을 마친 뒤 공개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버전에는 3세대 스마트스트림 1.6 GDI 엔진과 2세대 6단 DCT가 결합된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 밖에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는 효율성 향상을 위해 배기 일체형 실린더 헤드와 연속가변 오일펌프, 350bar 고압 연료분사 시스템을 적용하고 변속기는 구동모터를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후진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후진 기어 관련 부품을 없애고 중량과 마찰 손실을 줄였다.
여기에 더해 차체 코너 형상과 에어로 휠, 세미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및 엔진룸 풀 언더커버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를 기존 아반떼의 0.27Cd와 하이브리드 0.28Cd보다 낮은 0.26Cd를 달성했다. 또 하이브리드 모델에 공조 소모 전력을 줄이는 4세대 스마트 인테이크와 지능형 컴프레서 제어 로직을 새롭게 적용한 점도 연료 효율성 향상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신형 아반떼는 대담한 디자인 변환 뿐 아니라 중형급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한 부분도 매력이다. 차체 크기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55mm 늘어나고 전폭과 휠베이스가 각각 30mm 확대됐다. 실내는 얇아진 1열 시트와 루프 및 시트 배치 개선을 통해 2열 공간을 넓혔으며, 트렁크는 VDA 기준 479리터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신형 아반떼는 대담한 디자인 변환 뿐 아니라 중형급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한 부분도 매력이다(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신형 아반떼에는 14.6인치 및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글레오 AI', 오픈형 앱 마켓이 적용되며 단순 엔트리 세단을 넘어 디지털 기술 경험까지 두루 갖춘 모델로 진화했다.
현대차 측은 "디 올 뉴 아반떼는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공간과 안전, 주행 성능, 효율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차급 이상의 프리미엄 가치를 제고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현대차의 진보된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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