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 유저 민심이 신규 시스템 '겜빗' 도입으로 인해 불타고 있다.
겜빗은 지난 2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된 새로운 랭크 점수 시스템이다. 팀 매칭 후 게임 시작 전까지 겜빗 선언을 하면 해당 경기 결과에 따른 랭크 점수 변동이 2배로 적용된다. 만약 팀원 3명 모두 겜빗 선언을 했을 경우, 킹스 겜빗이 발동되어 변동 폭이 3배로 올라간다. 겜빗은 매주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속한 등급에 따라 최대 네 번까지 횟수가 늘어난다. 또한 겜빗은 솔로 랭크 전용 기능으로, 다른 팀원의 사용 여부는 비공개 처리된다.
님블뉴런 이리3 디렉터는 겜빗 도입 이유를 ‘도파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게임에서 가장 큰 도파민을 느끼는 때는 랭크 게임에서 1위를 해 점수를 많이 획득하는 순간이며, 이러한 성취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당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획 의도와 달리 유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시스템 악용 가능성과 플레이 피로도 증가다. 특히 게임 시작 전, 전적 검색 사이트를 통해 매칭된 아군 실력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유리한 판에서만 겜빗을 활성화하고 불리하면 게임을 강제 종료하는 소위 '닷지' 행위가 늘어날 수 있다.
겜빗 상태로 초반에 탈락해 대량의 점수를 잃게 되면 상실감이 극심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쉴 새 없는 교전과 동선 계획으로 안 그래도 정신적 소모가 큰 게임인데 패배 시 감수해야 할 타격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것이다. 승패에 따른 획득 점수 변동 폭이 기형적으로 커지면서 전체 등급 체계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랭크 인플레이션 현상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이리3 디렉터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겜빗을 적용해도 등급 체계가 무너질 수준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게임메카 취재 결과 님블뉴런 측은 현재 겜빗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플레이어 피드백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님블뉴런은 "피드백을 토대로 내부에서 재검토 중이며, 확정되는대로 조치 사항을 말씀드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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