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가 도로 교통 전철화 가속 및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적용되는 신규 전기차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Auto+의 규제 체계를 승인했다. 이번 제도는 기존 자치주별 분산 관리 방식이었던 MOVES III를 대체하여 산업통상관광부가 직접 운영하는 중앙집중식 온라인 플랫폼으로 일원화된 점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보조금 지급까지 수개월 이상 소요되던 행정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몇 주 이내로 처리 속도를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Auto+ 프로그램은 총 4억 유로(약 6,000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운용되며, 2026년 1월 1일 구매 건부터 소급 적용된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크게 개인과 기업 및 자영업자로 나뉘며, 완전 구매뿐만 아니라 3년 이상의 임대 및 리스 계약도 포함된다. 스페인 교통총국의 제로 배출 라벨을 받지 못하는 차량은 지원에서 전면 제외된다.
지원금은 차종 및 구매 주체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개인 구매자의 경우 승용차 최대 4,500유로, 전기 밴 5,000유로, 전기 오토바이 및 사륜차는 1,100~1,500유로까지 제공된다. 자영업자 및 소규모 기업은 승용차 최대 6,000유로, 전기 밴 최대 7,500유로를 받으며, 기후사회기금 자격을 갖춘 기업은 전기 밴 구매 시 최대 12,000유로까지 혜택이 확대된다. 특히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35,000유로 이하의 대중적 가격대, EU 역내 생산 차량 및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일수록 더 높은 지원 비중이 반영된다.
한편, 이번 Auto+ 프로그램은 과거 MOVES III와 달리 개인용 충전 인프라 설치 지원이나 구형 차량 폐차 보너스 항목은 포함하지 않고 순수 차량 구매 지원에 집중한다. 조르디 헤레우 스페인 산업부 장관은 4억 유로의 예산으로 1년 단위 수요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고 밝히며, Auto+를 스페인 자동차 2030 계획의 핵심 수단으로 삼아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적극 이끌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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