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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승부수, PV5 라인업 10종 확대... 전기차 생애주기 전략 본격화

2026.08.03. 1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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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 신규라인업 및 The 2027 EV6.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PV5 프라임, PV5 패신저(2-2-3), PV5 패신저(1-2-2), PV5 샤시캡 도너모델, PV5 카고 컴팩트, The 2027 EV6 (기아) PV5 신규라인업 및 The 2027 EV6.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PV5 프라임, PV5 패신저(2-2-3), PV5 패신저(1-2-2), PV5 샤시캡 도너모델, PV5 카고 컴팩트, The 2027 EV6 (기아)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기아가 차량 판매 중심이던 전기차 전략을 구매와 유지관리, 금융, 중고차까지 아우르는 고객 생애주기 중심으로 확대한다. PBV 라인업 강화와 맞춤형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전동화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기아는 3일, PBV PV5 신규 라인업 5종과 The 2027 EV6를 출시하고 고객 맞춤형 전기차 솔루션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전기차 모델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경쟁력과 금융 프로그램, 정비 서비스, 인증중고차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전동화 시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PBV 전략의 핵심 모델인 PV5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수요를 반영해 신규 모델 5종을 추가하면서 PV5 라인업은 기존 5종에서 총 10종으로 확대됐다.

기아 EV 라인업 및 PV5 패신저(2-2-3), 카고 컴팩트 모델. (왼쪽부터) PV5 패신저(2-2-3), EV9, EV6, EV3, EV4, EV5, PV5 카고 컴팩트 (기아) 기아 EV 라인업 및 PV5 패신저(2-2-3), 카고 컴팩트 모델. (왼쪽부터) PV5 패신저(2-2-3), EV9, EV6, EV3, EV4, EV5, PV5 카고 컴팩트 (기아)

새롭게 선보인 모델은 프라임, 패신저 5인승(1-2-2), 패신저 7인승(2-2-3), 카고 컴팩트, 샤시캡 도너 모델 등이다. 여기에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7 PV5의 패신저 5인승(2-3-0), 카고 롱, WAV, 오픈베드, 패신저 도너 모델을 더해 승용과 상용을 모두 아우르는 PBV 라인업을 완성했다.

신규 모델 가운데 패신저 7인승은 가족과 다인승 이동에 초점을 맞췄다. 승하차가 편리한 2열 독립 시트와 3열 3인승 구조를 적용했으며, 2·3열에는 공조 시스템과 열선시트, USB-C 충전 단자를 마련해 장거리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PV5 최초의 프리미엄 컨버전 모델인 프라임은 고급 이동 수요를 겨냥했다. 2열 독립형 릴렉션 시트에 열선과 통풍, 레그레스트를 적용했으며,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와 사이드 스텝, 전용 블랙 알로이 휠, 전용 외장 컬러를 더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PV5 프라임 모델 (기아) PV5 프라임 모델 (기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모델도 강화됐다. 패신저 5인승(1-2-2)은 택시와 호출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려해 조수석 대신 수하물 공간을 확보했고, 3열 중앙에는 트레이를 배치해 승객 편의성과 적재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카고 컴팩트는 기존 카고 롱과 동일한 휠베이스를 유지하면서 전장을 200mm 줄여 도심 골목길과 좁은 물류 환경에서 기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장 시장을 겨냥한 샤시캡 도너 모델도 눈길을 끈다. 특장업체가 불필요한 부품을 제거하거나 전장 시스템을 다시 장착하는 작업 없이 사다리차와 푸드트럭 등 다양한 특장차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PV5 패신저(2-2-3) 모델 (기아) PV5 패신저(2-2-3) 모델 (기아)

기아는 이와 함께 상품성을 개선한 The 2027 PV5도 출시했다. 전 모델에는 가속 페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하는 가속 제한 보조 기능과 운전석 다단 조절 암레스트를 기본 적용했다.

패신저 모델에는 직물 카매트와 윈드실드 차음 글라스, 동승석 워크인 기능을 추가해 실내 편의성과 정숙성을 높였으며, 카고 모델은 철재 대신 플라스틱 복합재 격벽을 적용해 적재물 충격에 대한 내구성과 소음 저감 성능을 개선했다.

PV5 신규 라인업 5종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패신저 7인승(2-2-3) 베이직 4902만 원, 플러스 5239만 원이며, 프라임 베이직 5202만 원, 플러스 5670만 원, 패신저 5인승(1-2-2) 4829만 원, 카고 컴팩트 4100만 원, 샤시캡 도너모델 4500만 원이다.

PV5 패신저(2-2-3) 모델 (기아) PV5 패신저(2-2-3) 모델 (기아)

The 2027 PV5의 가격은 패신저(2-3-0) 베이직 4829만 원, 플러스 5134만 원, 카고 롱 베이직 4250만 원, 롱레인지 베이직 4520만 원, 오픈베드 베이직 스탠다드 4395만 원, 베이직 롱레인지 4665만 원, 플러스 스탠다드 4745만 원, 플러스 롱레인지 5015만 원, WAV 5428만 원, 패신저 도너모델 4780만 원이다.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지역에 따라 카고 컴팩트는 2000만 원 후반, 패신저 5인승은 3000만 원 후반, 패신저 7인승은 4000만 원 초반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앞으로 카고 하이루프, 내장·냉동탑차 등 다양한 파생 모델도 순차적으로 추가해 PBV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V5 패신저(1-2-2) 모델 (기아) PV5 패신저(1-2-2) 모델 (기아)

기아는 이와 함께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7 EV6의 계약도 함께 시작한다. The 2027 EV6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관련 사양을 기본 모델부터 GT 모델까지 전 트림에 기본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트렁크 개방 시 후방에서의 시인성을 높여 비상 상황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테일게이트 비상램프’와 의도치 않은 페달 오조작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2.0)’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특히 The 2027 EV6는 개선된 19인치 타이어를 신규 적용해 항속형 2WD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AER)를 기존 494km에서 8km 늘어난 502km로, 스탠다드 모델은 기존 382km에서 13km 늘어난 395km로 향상시켰다.

PV5 카고 컴팩트 모델 (기아) PV5 카고 컴팩트 모델 (기아)

The 2027 EV6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라이트 4360만 원, 스탠다드 에어 4860만 원, 스탠다드 어스 5260만 원, 롱레인지 라이트 4760만 원, 롱레인지 에어 5260만 원, 롱레인지 어스 5660만 원, 롱레인지 GT-Line 5720만 원, GT 모델 7321만 원이다. 

기아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내연기관 차량 보유 고객이 EV3와 EV4, EV5, EV6, EV9, PV5를 구매하면 100만 원의 EV 체인지 지원금을 제공하고, EV3와 EV4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기준 연 0.8% 초저금리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PV5 승용 모델에는 차량 가격의 최대 60%를 만기까지 유예할 수 있는 잔가보장 할부를 신설해 초기 구매 부담도 낮췄다.

정비 서비스 역시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바뀐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사업용 차량과 전기차를 대상으로 선제적 차량진단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차량 이상을 원격으로 분석하고 정비사가 입고 전 필요한 작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빠른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PV5 패신저(1-2-2) 모델 (기아) PV5 패신저(1-2-2) 모델 (기아)

잔존가치 관리도 강화한다. 기아 인증중고차는 기존 차량 상태 평가에 더해 배터리 건강 상태(SoH), 충·방전 횟수, 배터리 온도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 중고 전기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기존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로 판매한 뒤 전기차를 구매하면 최대 140만 원의 트레이드인 혜택도 지원한다.

이번 전략은 상품 판매에 집중했던 기존 전기차 마케팅에서 금융과 정비, 인증중고차를 포함한 생애주기 관리로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V5 프라임 모델 (기아) PV5 프라임 모델 (기아)

기아 역시 이번 전략을 통해 PBV를 포함한 전동화 전 라인업을 중심으로 고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끄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전체 단계에서 최적의 전기차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기아의 목표”라며 “상품·구매·보유·잔존가치 전 분야의 혜택 강화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의 EV 라이프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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