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가 차지한 비중이 약 5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가 차지한 비중이 약 5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브리드 신규등록 대수가 휘발유차를 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한층 뚜렷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667만 6359대로 지난해 말보다 약 16만 1000대, 0.6% 증가했다. 인구 1.9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은 총 85만 74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를 합한 친환경차는 약 49만 4000대로 전체 신규등록의 57.6%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29만 2000대로 가장 많았으며 휘발유 27만 6000대와 전기차 19만 9000대가 뒤를 이었다. 이어 LPG 6만 3000대, 경유 2만 1000대, 수소차 3000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부가 발표한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2667만 6359대로 지난해 말보다 약 16만 1000대, 0.6% 증가했다(BMW)
특히 하이브리드가 휘발유차 신규등록 대수를 넘어선 것은 충전 부담 없이 연료비와 배출가스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완성차 업체가 세단과 SUV, 미니밴 등 주요 차종으로 하이브리드 적용 범위를 확대한 점도 등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는 상반기 19만 9019대가 신규 등록되며 전체 신규등록의 23%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가 22만 1025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의 약 90%에 도달했다.
전기차 신규등록 가운데 국산차는 11만 4084대로 57.3%, 수입차는 8만 4935대로 42.7%를 차지했다. 지난 1월에는 수입 전기차 비중이 85.3%까지 높아졌지만 2월 이후 국산 신차 공급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전체로는 국산차가 우위를 유지했다.
차종별 신규등록은 승용차가 75만 8000대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화물차 8만 5000대, 승합차 1만 1000대, 특수차 3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 크기별로는 중형이 57만대로 가장 많았고 대형 16만 6000대, 소형 7만 9000대, 경형 4만 2000대로 집계됐다.
차종별 신규등록은 승용차가 75만 8000대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화물차 8만 5000대, 승합차 1만 1000대, 특수차 3000대 순으로 나타났다(현대차)
누적등록 기준으로도 친환경차의 증가세는 눈에 띄었다. 지난 6월 말 친환경차 누적등록 대수는 395만 3287대로 지난해 말보다 약 45만 9000대, 13.1% 증가했으며 전체 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8%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281만 324대로 전체 등록 차량의 10.5%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지난해 말보다 19만 6117대 증가한 109만 5218대로 처음 100만대를 넘어 전체 등록 차량의 4.1%를 차지했고, 수소차는 4만 7745대로 집계됐다.
반면 휘발유와 경유, LPG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의 누적등록 대수는 2254만 4000대로 지난해 말보다 약 29만 7000대, 1.3% 감소했다. 특히 경유차가 24만 6000대 줄어 전체 내연기관차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휘발유차와 LPG차도 각각 4만 2000대와 9000대 감소했다.
경유차 감소는 승용 SUV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선택지가 늘어나고 배출가스 규제와 연료비, 중고차 가치 등을 고려한 소비자들이 다른 파워트레인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등록에서도 경유차 비중은 전체의 약 2.4%까지 낮아졌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 누적등록 대수가 2292만 550대로 전체의 85.9%, 수입차는 375만 5809대로 14.1%를 차지했다(토요타)
원산지별로는 국산차 누적등록 대수가 2292만 550대로 전체의 85.9%, 수입차는 375만 5809대로 14.1%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등록에서는 국산차가 66만 38대로 77%, 수입차가 19만 7366대로 23%를 기록해 수입차 비중이 누적등록보다 높게 나타났다.
배소명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친환경차는 같은 기간 13.1% 늘어나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분석할 수 있는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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