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라이드셰어링 전용 차량 오하이(Ojai)에 구글의 대화형 AI 제미나이와 대대적으로 개편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거실에서 달리는 공간을 콘셉트로 설계된 오하이는 일반 사용자들의 이용 확대에 맞춰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차량 내부에 탑재된 대화형 AI 비서 제미나이다. 사용자는 화면 아이콘 터치나 음성 명령을 통해 제미니를 활성화하여 에어컨 온도 조절, 인근 카페 및 역사적 명소 검색 등 다양한 명령과 질의응답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제미니는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와는 독립적으로 작동해, 갓길 주차 요청 외에 직접적인 차량 운전 제어나 경로 변경, 실시간 주행 데이터 접근은 제한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자가 직접 작동하기 전까지는 비활성 상태를 유지하며, 현재는 베타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몇 년 만에 완전히 개편된 차량 내 UI는 편안한 기대는 자세를 지원하며, 세 개의 내부 화면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 기능은 승객의 착석 위치를 감지해 맞춤형 정보를 최적의 화면에 분산 배치한다. 예를 들어 오른쪽 뒷좌석에 혼자 탑승한 경우 모든 운영 메뉴가 해당 좌석 화면에 집중되고, 나머지 화면에는 승객 상태와 환경 이미지가 표시된다. 아울러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승객을 위해 화면 밝기와 정보를 최소화한 모드도 새롭게 추가됐다.
웨이모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 기능 확장 등을 통해 오하이의 승차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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