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상장 후 진행한 첫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파격적인 사업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주요 경영진이 이를 정정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머스크는 차세대 V3 위성 투입을 통해 10년 이내에 스타링크가 서비스 제공 가능 국가 기준 전 세계 인터넷의 과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앤드류 쇼트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V3 위성 추가로 용량이 크게 확충되어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정돈된 표현으로 보완했다.
매출 목표와 방대해진 인공지능 컴퓨팅 사업
스페이스X의 연간 반복 매출(ARR)을 둘러싸고도 CEO와 경영진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업체 대상 연산 능력 대여 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예상 매출 기준 ARR 1,000억 달러 달성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이를 받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달성할 수 있는 최소 수치이며 실제 매출은 이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조 달러 매출 달성 시점 역시 당초 2031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겨졌으며 2029년 달성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스타십 유인 비행 및 상장법인으로서의 과제
스타십 우주선 개발과 관련해 머스크는 내년 말까지 인류 탑승 준비를 마치고 매일 발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열차폐막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쇼트웰 COO는 NASA와의 협력 이정표를 강조하며 2028년 달 착륙을 현실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상장 기업으로 전환된 스페이스X는 예측 진술에 따른 법적 책임에 노출되어 있으나, 텍사스주로 법인 주소지를 이전하는 조치를 통해 소송 리스크 방어막을 구축해둔 상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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