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팬이 AI로 커버와 리믹스를 만드는 신제품에 인디 레이블 라이선스 파트너 멀린을 합류시켰다. 현지 시각 8월 4일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공개한 내용이다. 멀린 네트워크의 레이블 3만 곳 이상이 AI 리믹스에 합류하기로 했다. 앞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참여를 밝힌 데 이어 두 번째다.
제품은 참여에 동의한 아티스트의 곡을 대상으로 팬이 직접 부른 버전이나 편곡 버전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스포티파이는 이 제품이 완전한 인공 곡을 만드는 쪽으로 논란을 빚어 온 AI 음악 스타트업과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스타브 소데르스트룀 공동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에게 자사 AI 음악 제품이 “가짜 아티스트가 아니라 진짜 아티스트”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노르스트룀 공동 최고경영자는 동의와 크레딧, 보상을 조건으로 들었다. “우리는 아티스트가 자기 작업을 이 곡 목록에 넣는 데 동의하기를 바라고, 그래야 사람들이 그 작품을 바탕으로 커버와 리믹스를 다뤄 볼 수 있다”며 “크레딧도 당연히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동의와 크레딧뿐 아니라 보상도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두고 “다가오는 인터랙티브 음악의 흐름에 참여하는 첫 합법적인 방법”이라고 표현했다.
AI로 만든 곡은 이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량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 디저는 최근 하루 업로드 트랙의 50% 이상이 AI로 생성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2025년 1월 10%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스포티파이는 이 제품의 시험판을 일부 이용자에게 먼저 제공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시작 단계에서 전체 곡 목록이 필요하지는 않다고도 밝혔다. 시험판 공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제품은 유료 부가 서비스로 출시되며, 스포티파이는 이 방식이 아티스트에게 추가 수익원이 된다고 앞서 설명한 바 있다.
소데르스트룀은 “우리 리믹스와 커버는 정말 흥미로운 제품인데, 이걸 실제로 할 수 있는 곳이 다른 데는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생성형 음악은 우리가 있든 없든 벌어질 일이다. 이 제품은 우리 없이는 나오지 않고, 기존 아티스트가 참여할 수 있으려면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스포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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