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지난 분기 약 50만 대를 인도했고 매출의 70%를 자동차 판매에서 얻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동차를 말하는 시간은 계속 줄고 있다. 현지 시각 8월 4일 테크크런치가 뉴욕 소재 금융 리서치 기업 허드슨 랩스와 함께 지난 7년간 실적 발표 발언 주제를 분석해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허드슨 랩스는 201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실적 발표 통화 녹취록 전문을 S&P 마켓 인텔리전스에서 확보한 뒤, 자체 AI 도구 코애널리스트로 문장마다 주제를 분류해 빈도를 셌다. 그 결과 일론 머스크는 현재 발언 시간의 약 50%를 AI와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쓰고 있다. 2022년에는 그 비중이 15~20% 수준이었다.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공개했는데, 이후 1년 동안 머스크가 옵티머스를 언급한 비중은 약 2% 이하였다. 최근 1년 동안은 발언의 최소 10%를 옵티머스에 할애했고, 2025년 3분기 콜에서는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머스크가 자동차와 제조 사업을 말하는 비중은 이제 3분의 1을 밑돈다. 2025년 3분기 콜에서는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머스크는 2024년 1분기 콜에서 이 관점을 직접 밝힌 적이 있다. “테슬라를 그냥 자동차 회사로 평가한다면 근본적으로 틀린 틀이다.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풀어낼 것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은 이 회사의 투자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바이바브 타네자 최고재무책임자와 라스 모라비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은 최근 발표에서도 약 30%를 자동차 사업에 할애했고, 그다음으로 AI와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을 자주 언급했다. 과거 이 임원들은 발표 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썼는데, 기존 완성차 업체와 중국 신규 진입 기업의 경쟁이 심해지고 자동차 사업이 부진해진 2024년에 구성이 바뀌었다.
임원들의 전환이 머스크보다 느린 이유로는 AI와 로보틱스 사업이 아직 실질적인 수익을 내지 못한다는 점이 제시됐다. 타네자는 올해 2분기 콜에서 “놀라운 풍요로 가는 길은 늘 도전적이고 과감한 베팅을 요구한다. 우리 진전은 비선형적일 것이다. 미래는 훌륭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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