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덩치 큰 AI 7개를 이긴 ’40억짜리 꼬마’, 부품 하나 만드는 값이 딱 1원이었다

2026.08.06. 08:17:44
조회 수
231
3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AI 설계 대결이라면 당연히 몸집 큰 최신 모델이 이길 것 같다. 그런데 결과가 뒤집혔다. 중국 비트인프(BitInf)가 우한대, 난징공업대와 함께 2026년 6월 공개한 논문에서, 파라미터 40억 개짜리 소형 AI 아르코-T(Arko-T)가 GPT-5.2, 클로드-4.5-소네트, 제미나이 같은 대형 AI 7개를 상대로 한 설계 대결에서 12개 지표 중 8개 1위를 가져갔다. 게다가 부품 하나 만드는 데 든 값이 우리 돈으로 1원 남짓이다. 여기서 말하는 설계란, 그림만 예쁜 3D 모형이 아니라 숫자를 고치면 도면이 통째로 바뀌는 ‘진짜 설계도’를 말한다.



예쁜 사진 vs 고칠 수 있는 레시피

지금 AI에게 “구멍 네 개 뚫린 받침대 만들어줘”라고 하면 그럴듯한 3D 모형이 뚝딱 나온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막상 “구멍 간격을 조금만 넓혀줘”라고 하면 방법이 없다. 통째로 다시 만드는 수밖에 없다. 연구진은 이 상황을 “모양은 있는데 설계는 없다”고 표현한다.

이 차이는 요리로 보면 쉽다. 기존 AI가 내놓는 3D 모형은 완성된 요리 사진이다. 보기엔 먹음직스럽지만 소금을 빼거나 재료를 바꿀 수가 없다. 반면 진짜 설계도는 레시피다. 어떤 재료를 얼마나 어떤 순서로 넣었는지가 다 적혀 있어서, 숫자 하나만 고치면 결과가 싹 달라진다. 이렇게 치수와 규칙을 변수로 저장해 두고 값만 바꾸면 도면이 자동으로 다시 그려지는 설계 방식을 파라메트릭 CAD(parametric CAD)라고 부른다. 연구진은 말 한마디를 이런 ‘고칠 수 있는 레시피’로 바꾸는 일을 텍스트 투 디자인(text-to-design)이라는 새로운 과제로 정의했다.

그림1 정답 도면과 가장 닮은 아르코-T의 출력 (출처: 논문 Figure 5)



12개 중 8개 1위, 작은 놈이 저지른 사고

아르코-T는 공개 시험대인 Text2CAD-Bench에서 제미나이-3.5-플래시, 딥시크-V4-프로, GPT-5.2, 큐원3.6-맥스, 키미-k2.6, 클로드-4.5-소네트, GLM-5.1과 붙었다. 400개가 넘는 설계 요청을 쉬운 부품과 어려운 부품으로 나누고, 다시 일반인 말투와 전문가 말투로 나눠 총 12개 항목을 쟀는데, 이 꼬마 AI가 8개에서 1등, 3개에서 2등을 했다.

특히 만들어낸 모양이 정답 도면과 얼마나 닮았는지 재는 챔퍼 거리(chamfer distance)에서는 4개 부문 전부 1위였다. 이 지표는 두 모양의 표면을 점 하나하나 비교하는 방식이라, 구멍 하나가 빠지거나 보강대 하나가 더 붙어도 점수가 나빠진다. 겉모습만 비슷하게 흉내 낸 게 아니라 자잘한 부분까지 제대로 살렸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GPT-5.2가 어려운 부품에서 표면 오차 14.40을 낼 때, 아르코-T는 5.02에 그쳤다. 실루엣만 대충 흉내 낸 게 아니라, 대형 모델이 뭉툭한 덩어리에 그칠 때 이 작은 모델은 도면에 가까운 형태까지 그려낸 것이다.

물론 다 이긴 건 아니다. 만든 프로그램이 아예 안 돌아가거나 빈 껍데기가 나오는 ‘실패율’에서는, 쉬운 부품에서는 아르코-T가 가장 낮았지만 어려운 부품에서는 제미나이가 앞섰다. 어려운 부품에서 제미나이는 1.60%까지 실패율을 낮췄지만 아르코-T는 12.20%였다. 열 번 시키면 한 번쯤은 결과물 자체가 안 나온다는 얘기라, 실무에 바로 쓰기엔 아직 걸리는 대목이다. 연구진도 “복잡한 부품 만들기는 남은 숙제”라고 솔직히 인정한다.



비결은 크기가 아니라 ‘노트 정리 습관’이었다

작은 모델이 큰 모델을 이긴 비결은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데이터를 다듬는 방식에 있었다. 아르코-T는 알리바바의 큐원3.5-4B를 바탕으로 약 130만 개의 ‘요청과 설계 프로그램’ 짝을 학습했는데, 핵심은 이걸 그냥 쏟아붓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학습에 쓸 프로그램을 전부 같은 양식으로 다시 정리했다. 판 두께나 구멍 간격 같은 숫자는 죄다 프로그램 맨 위에 이름 붙은 변수로 빼놓고, 작업 순서도 밑그림 그리기, 튀어나오게 하기, 세부 다듬기 순으로 통일했다. 비유하자면, 글씨체도 정리 방식도 제각각인 노트 100만 권을 전부 똑같은 양식으로 다시 베껴 쓴 다음 학생에게 준 셈이다. 그래야 학생이 우연한 글씨 습관이 아니라 내용의 뼈대를 배운다. 여기에 더해, 실제 CAD 프로그램에서 돌려보고 멀쩡한 입체가 나오는 것만 골라 학습시켰다. 겉만 그럴듯한 코드가 아니라 진짜로 말이 되는 설계만 배우게 한 것이다. 덕분에 아르코-T는 배운 적 없는 낯선 요청을 받아도, 구멍은 붙이는 면에, 보강대는 힘 받는 모서리에 놓는 식으로 제법 말이 되는 자리에 부품을 배치했다.

부품 하나에 1원, 커피 두 잔으로 만 개 뽑는 시대

성능만큼 눈에 띄는 건 속도와 값이다. 아르코-T는 부품 하나를 평균 0.41초 만에 만들었다. 대형 모델들이 부품 하나에 17초에서 길게는 10분 가까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수십 배 빠르다. 값은 부품 하나당 0.0007달러, 우리 돈으로 1원 남짓이다. 시험대 전체를 도는 데 아르코-T는 0.28달러가 들었는데, 같은 일에 클로드는 18.14달러가 들었다. 무려 65배 차이다.

연구진도 이 비교가 완전히 공정하진 않다고 밝힌다. 대형 모델의 API 값에는 회사 마진과 서버 비용이 얹혀 있고, 아르코-T 쪽은 순수 계산 비용만 따진 숫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격차가 워낙 커서 쓰임새가 달라진다. 부품 하나에 1원이라면 설계 후보를 하루에 만 개씩 뽑아 그중 제일 나은 걸 골라도 커피 두 잔 값이다. 대형 모델로는 엄두도 못 내던 ‘일단 잔뜩 뽑고 고르기’ 방식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몸집 경쟁 바깥에서 열리는 길

이번 결과를 “작은 AI가 큰 AI를 이겼다”로만 읽으면 절반만 본 것이다. 더 정확히는, 문제를 좁고 분명하게 정한 다음 데이터를 그 문제에 딱 맞게 정리하면 몸집의 열세를 상당히 메울 수 있다는 사례에 가깝다. 연구진이 새 모델 구조가 아니라 데이터 정리 방법에 논문 대부분을 쓴 것도 같은 이유다.

다만 조심해서 볼 부분도 있다. 논문이 인정하듯 닮은 정도를 재는 지표들은 전체 모양만 비슷하면 부품 몇 개가 빠져도 점수가 잘 나올 수 있어서, 요청한 부품이 실제로 다 들어갔는지 자동으로 확인하는 검증은 아직 숙제로 남아 있다. 지금은 부품 하나만 다루고 여러 부품을 조립하는 일은 못 하며, 회전체를 깎거나 얇은 벽을 만드는 어려운 작업에서는 여전히 실수가 잦다. 그래도 검증을 통과한 결과물을 다시 학습에 되먹여 스스로 나아지는 구조까지 예고돼 있어, 말로 설계도를 뽑는 일이 엔지니어의 일상 도구가 될 날은 생각보다 이를 가능성이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텍스트 투 디자인은 기존 AI 3D 만들기와 뭐가 다른가요?
기존 방식은 보기 좋은 3D 모형을 만들지만 치수를 고칠 수 없습니다. 텍스트 투 디자인은 구멍 간격, 판 두께 같은 숫자가 변수로 살아 있는 설계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값만 바꾸면 도면 전체가 자동으로 수정됩니다.

Q. 아르코-T는 지금 바로 써볼 수 있나요?
논문 기준으로 모델 공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이 시험에 쓴 결과물과 평가 코드를 논문 최종본과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니, 후속 소식을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챗GPT 같은 일반 AI로도 설계 코드를 만들 수 있나요?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대결 상대가 전부 일반 대형 AI였습니다. 다만 쉬운 부품은 곧잘 만들어도 복잡한 부품에서는 빠지는 부분이 늘고, 값과 시간이 전문 모델보다 수십 배 더 든다는 점이 한계로 확인됐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Arko-T: Text-to-Design Generation for Parametric CAD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리뷰] AI로 보컬 제거하는 휴대용 마이크, JBL 이지싱 마이크 미니 IT동아
빅블루가 오픈AI 편에 섰다…IBM, 컨설팅에 GPT-5.6 심는다 AI matters
웨이모·테슬라에 도전장…일본 자율주행 튜링, 미국 상륙 예고 AI matters
8조를 베팅하다…앤트로픽이 이스라엘 영상 AI를 탐내는 이유 AI matters
‘AI가 알아서 처리한다’…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자동 모드 기본 탑재 AI matters
월가가 기다리는 그 서류…오픈AI 상장 청사진 공개 임박 AI matters
속도의 전쟁, GPT-5.6이 14배 빨라졌다…오픈AI ‘울트라패스트’의 정체 AI matters
2026년 8월 14일 미국 AI 관련주 — 마이크론 4.23% 상승, 팔란티어 4.66% 동반 상승 AI matters
김용하 넥슨게임즈 본부장 "다가오는 AI 시대, 개발자의 취향과 안목이 중요해" 게임동아
추론 AI 시대 '메모리'가 승부처··· 하이퍼엑셀, 생태계 확장에 가속 페달 IT동아
유저조이, ‘환세록 리메이크’ 9월 10일 정식 출시 확정 게임동아
영국 정부가 연구비 ‘대박’ 후보를 AI에 골라내게 했더니, 정확도 90.5%로 1위를 차지한 건 챗GPT가 아니었다 AI matters
드라마 장악한 웹툰, 게임도 경쟁 본격화! 네이버웹툰, 카카오게임즈가 움직였다 게임동아
[BIC 2026] 요시다 슈헤이 대표가 말하는 퍼블리셔의 인디게임 선택법 "명확한 자기소개” 게임동아
[BIC 2026] BIC 조직위, 인도네시아와 협력 강화 “동남아 게임 시장 진출 허브로” 게임동아
발은 빼는데 문은 못 닫는다…MS의 아슬아슬한 중국 줄타기 AI matters
대원씨티에스, Corsair 제품 구매 고객 대상 대규모 경품 증정 이벤트 다나와
현대차그룹·육군·산업부, 국방 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활용 확대 MOU 체결 글로벌오토뉴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기반 원오프 모델 '페라리 CZ26'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이노스, 전문가급 색재현 27인치 QHD 게이밍 모니터 ‘27QL180M’ 예약판매 다나와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