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출신들이 세운 AI 연구소 미렌딜이 구글 클라우드와 다년 컴퓨팅 계약을 맺었다. 현지 시각 8월 6일 테크크런치가 단독으로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1억 달러(약 1,423억 원) 이상이다. 벤함 네이샤부르 미렌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테크크런치에 밝힌 수치로, 정확한 금액과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렌딜이 6월 말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4,230억 원)를 인정받으며 조달한 시드 자금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미렌딜이 확보한 것은 구글의 자체 AI 칩 TPU와 엔비디아 GPU, 그리고 학습 클러스터 관리 서비스다. 하시 메타 공동창업자는 자사 모델이 서로 다른 작업과 칩을 다루는 데 능하다며, 여러 종류의 칩을 함께 쓸 수 있어야 작업을 적합한 가속기에 배분해 자사와 고객 모두의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렌딜이 만들려는 것은 스스로 성능을 높이는 AI다. 네이샤부르는 “문제를 지정해 주면 시간이 갈수록 계속 좋아지는 AI를 가질 수 있다”며 알츠하이머병을 예로 들었다. AI 시스템이 연구를 이어 가면서 그 질병에 대한 자체 지식과 성능을 계속 끌어올리게 하는 방식이며, 사람이 세운 목표를 놓고 AI가 진전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아민 바흐닷 구글 AI·인프라 최고기술책임자는 성명에서 AI의 진전이 칩 성능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능 시스템 전체를 어떻게 조율하고 확장의 물리적 제약을 어떻게 푸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같은 날 공식 블로그에 미렌딜이 자사 AI 하이퍼컴퓨터를 선택했다고 밝혔고, 미렌딜도 자사 사이트에 구글과 함께 스스로 가속하는 AI를 확장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다만 계약 총액과 기간을 밝힌 것은 테크크런치 인터뷰뿐이다.
스스로 개선하는 AI를 내건 연구소는 미렌딜만이 아니다. 리커시브 슈퍼인텔리전스와 리커시브 인텔리전스 같은 회사가 비슷한 목표를 내걸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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