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데이팅 서비스 디토(Ditto)가 스와이프 방식을 쓰지 않고 AI 매칭으로 상대를 연결한다. 현지 시각 8월 6일 테크크런치의 보도다.
디토는 앱이 아니라 아이메시지로 돌아간다. 대학생이 지정된 번호로 코드와 함께 문자를 보내면 가입되고, AI 챗봇이 자신을 소개한다. 가입 절차도 문자로 진행되는데,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 같은 기본 정보로 시작해 성격과 관심사, 연애 취향을 묻는 구체적인 질문으로 넘어간다.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올려 이상형을 알려주는 이용자도 있다.
매칭 기준은 취미가 겹치는지가 아니다. 앨런 왕 공동창업자는 암벽등반과 스카이다이빙, 야외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성과 힙합, 스트리트웨어,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 여성을 예로 들었다. 취미는 겉으로 달라 보여도 둘 다 모험적이고 개인주의적일 수 있으며, 그것이 서로 끌리는 진짜 이유라는 설명이다. 왕은 “적절한 신호만 있으면 케미스트리는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결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이뤄진다. 디토가 그 주의 매치를 문자로 보내는데, 상대와 시간, 장소가 함께 온다. 이용자는 그 자리에 나가 데이트만 하면 된다. 디토는 데이트 이후 피드백을 모아 다음 매칭에 반영한다. 서로를 소개하는 콜라주 형태의 그래픽도 만들어 왜 잘 맞는지 설명한다.
지금까지 가입자는 15만 명이고, 연결된 매치 가운데 약 20%가 실제 데이트로 이어졌다. 시드 투자로 920만 달러(약 131억 원)를 그레이디언트와 피크 XV, 스크리블에서 받았다. 정규직은 12명이며, 프로모션 파티를 맡을 ‘최고 요트 책임자’ 채용 공고도 냈다.
안전장치로는 학교 이메일 확인 절차를 뒀다. 현재 수십 개 대학에서만 운영되며, .edu 이메일로 같은 대학 재학생임을 확인한다.
왕은 대학생 이용자가 기업식 마케팅을 멀리서도 알아본다며, 화제를 만드는 이벤트는 유입 통로일 뿐 제품이 아니라고 말했다. 좋은 첫 데이트가 있어야 이용자가 남는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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