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말복을 앞두고 폭염으로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한 복달임 음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초복과 말복 사이가 한 달간 이어지는 ‘월복’에 해당한다.
복달임은 무더위로 소진된 체력과 부족해진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복날에 고깃국이나 특별한 음식을 나눠 먹는 우리 고유의 풍습이다. 삼계탕을 비롯해 민어탕, 육개장, 팥죽 등이 대표적이며, 지역의 기후와 특산물에 따라 서로 다른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
서울장수는 올해 말복을 맞아 전국 각지의 대표적인 복달임 음식을 소개하고, 음식의 맛과 특성에 맞춰 곁들이기 좋은 막걸리 제품을 제안했다.
삼계탕부터 어죽·재첩국·몸국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삼계탕이 대표적인 복달임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삼계탕은 인삼가루를 더한 백숙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닭 한 마리에 찹쌀과 인삼 등을 넣고 푹 끓이는 조리법이 특징이다.
물이 맑은 내륙 산간 지역에서는 갓 잡은 민물고기에 고춧가루와 채소를 넣고 끓인 어죽을 즐겨 먹었다. 민물고기를 푹 고아 만든 국물에 쌀이나 국수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이는 음식으로, 충청북도 괴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도 통한다.
전라도에서는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갖춘 장어구이가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힌다. 경상도에서는 작은 재첩을 우려내 시원한 국물 맛을 살린 재첩국이 복달임 음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몸국이 있다.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에 제주 방언으로 ‘몸’이라 부르는 모자반과 메밀가루를 넣어 끓인다. 돼지고기의 깊은 풍미와 해조류 특유의 구수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제주 전통 음식이다.
지역마다 사용하는 재료와 조리법은 다르지만, 뜨거운 국물이나 구이 요리를 먹으며 더위를 이겨내는 ‘이열치열’의 생활 방식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다.
팔도 대표 보양식 따라 즐기는 막걸리 라인업
보양식에 따라 골라 마시는 막걸리
서울장수는 국물 요리부터 구이까지 다양한 복달임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장수 생막걸리’를 제시했다. 생막걸리 특유의 신선한 맛과 탄산감이 뜨거운 국물 요리나 구이의 묵직한 맛을 정돈해 준다는 설명이다.
장어구이처럼 기름기가 있거나 양념이 강한 음식에는 ‘달빛유자’를 추천했다. 달빛유자는 고흥산 유자의 상큼한 맛에 벌꿀의 부드러운 단맛을 더한 제품으로, 고소하고 기름진 음식과 산뜻하게 어우러진다.
진한 국물 요리나 담백한 보양식에는 ‘달밤장수’를 선택할 수 있다. 은은한 밤 풍미와 곡물의 고소함, 과하지 않은 단맛을 담아 편안한 목 넘김을 강조했다.
삼계탕에는 6년근 홍삼의 풍미를 담은 ‘장홍삼 막걸리’를 제안했다. 은은한 홍삼 향이 삼계탕의 진한 맛과 조화를 이루며, 칼칼한 어죽이나 풍미가 짙은 탕 요리에도 곁들이기 좋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복날 보양식을 먹을 때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는 것은 더위를 이겨내던 우리 선조들의 반주 문화 중 하나”라며 “지역별 대표 보양식과 서울장수의 다양한 막걸리를 함께 경험하며 말복 식탁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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