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가 최고출력 1100마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순수전기 SUV 공개를 예고했다(벤츠)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 AMG가 최고출력 1100마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순수전기 SUV 공개를 예고했다. 지난 5월 선보인 신형 'AMG GT 4도어'의 전동화 기술을 SUV에 옮긴 모델로, 향후 포르쉐와 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 SUV와 경쟁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AMG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형 전기 SUV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AMG는 신차에 대해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도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Built to challenge all you know)"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신차는 일반적인 SUV보다 낮고 역동적인 크로스오버 쿠페 형태를 나타낸다. 전면에는 넓은 그릴과 함께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신 디자인 특징인 삼각별 그래픽을 적용한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측면은 크게 부풀린 휠 아치와 긴 보닛을 비롯해 뒤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을 적용해 고성능 모델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원형 그래픽을 적용한 테일램프가 일부 확인되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AMG GT 4도어와 상당 부분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세데스 AMG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형 전기 SUV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벤츠)
실내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AMG GT 4도어와 유사한 구성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4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포츠 시트와 플랫보텀 스티어링 휠,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이 예상된다.
해당 모델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파워트레인으로 아직 AMG가 신형 SUV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은 최근 공개된 AMG GT 4도어와 유사한 전동화 시스템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기준으로 엔트리 모델인 '53' 버전은 약 106kWh 배터리와 듀얼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해 최고출력 536마력, 최대토크 800N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AMG GT 4도어 53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가속하고 최고속도는 최대 250km/h로 제한된다.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682~809km에 달한다.
해당 모델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파워트레인으로 아직 AMG는 신형 SUV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다(벤츠)
또한 최대 600kW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534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는 만큼 신형 SUV에도 이와 유사한 초급속 충전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예상된다.
또 상위 '63' 버전은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GT 4도어 63에 적용된 시스템을 기준으로 3개의 액시얼 플럭스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153마력, 최대토크 2000Nm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GT 4도어 63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4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300km/h에 이른다. WLTP 기준 최대 주행가능거리 역시 696km에 달한다.
한편 메르세데스 AMG가 GT 4도어에 이어 고성능 전기 SUV까지 투입하면서 브랜드 전동화 전략도 본격적인 확장 단계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1000마력을 훌쩍 넘어서는 고성능 모델이 실제 양산될 경우 기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성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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