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스가 현지 시각 8월 1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텍사스주 록데일 캠퍼스에 20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91억 달러(약 12조 9천억 원)이며 기간은 2048년 6월까지다.
임차인은 공시에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라이엇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연구소 한 곳”이라고만 적었다. 프런티어 AI 연구소는 성능 최전선의 초대형 모델을 만드는 소수의 개발사를 가리킨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상대가 앤트로픽이라고 보도했는데, 라이엇은 논평을 거부했고 앤트로픽은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임대 대상은 IT 크리티컬 용량 기준 191메가와트다. IT 크리티컬 용량은 냉각이나 조명 같은 부대 설비를 뺀, 서버에 실제로 들어가는 전력을 말한다. 5년 연장 옵션을 두 차례 행사할 수 있고, 모두 행사하면 총 계약액은 약 161억 달러(약 22조 8천억 원)로 늘어난다. 2027년 12월에 96메가와트를 먼저 넘기고, 나머지는 2028년 6월에 완공한다.
라이엇이 맡는 일은 건물과 전력, 냉각 설비를 짓고 빌려주는 데까지다. 서버와 칩은 임차인이 직접 들여놓는다. 자금은 모건스탠리가 대는 5억 7,300만 달러(약 8,119억 원) 규모의 중간 금융 조달 시설로 먼저 충당한다. 투자등급 신용 보증이 확정되기 전까지 초기 개발비를 메우는 자금이어서, 최종 자금 조달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록데일 캠퍼스에는 올해 1월 AMD와 맺은 25메가와트 임대 계약이 이미 들어와 있다. 두 건을 합치면 241메가와트, 약 98억 달러 규모가 된다. 라이엇 주가는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25%가량 상승했다고 여러 매체가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라이엇 플랫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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