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론 반도체 기업 액세라(Axera, 0600.HK)가 상장 후 첫 반기 보고서에서 상반기 매출 4억 200만 위안(약 8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1.8%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률은 29%로 개선됐다. 다만 연구개발비 급증으로 지배주주 순손실은 5억 8,200만 위안(약 1,291억 원)을 기록했다. AI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이 실제 입력을 받아 답을 내놓는 연산을 말하고, SoC는 여러 기능을 한 칩에 담은 시스템 반도체를 가리킨다.
매출의 중심인 단말 컴퓨팅이 3억 4,100만 위안(약 756억 원)으로 169.5% 늘었고, 특히 ‘블랙라이트’ 시리즈 판매가 200% 넘게 증가했다. 엣지 AI 부문 매출은 2,769만 위안(약 61억 원)으로 251.9% 늘었다. 엣지 AI 추론은 클라우드가 아니라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는 엣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엣지 서버, 지능형 에이전트 단말 세 곳에 제품을 배치했고, 임베디드 지능 분야에서는 로봇용 ‘브레인’ 컨트롤러를 내놨다. 컨트롤러 ‘AX8910’은 양산 고객사의 양안 뎁스 카메라에 적용됐다. 양안 뎁스 카메라는 두 개의 렌즈로 거리를 재는 카메라로,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의 눈 역할을 한다.
스마트 자동차 부문 매출도 2,909만 위안(약 65억 원)으로 252.1% 늘었다. 자동차용 SoC 출하량은 42만 개였고, 신규 수주 24건, 협력 완성차 브랜드는 25곳으로 늘었다.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는 5억 1,600만 위안(약 1,144억 원)으로 81% 증가했다. 핵심 지식재산인 AXNeutron NPU와 AXProton AI-ISP를 계속 개선해, 1테라 연산 미만부터 수천 테라 연산까지 아우르는 컴퓨팅 기반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NPU는 AI 연산을 전담하는 프로세서를 말한다.
액세라는 2026년 2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공모가를 주당 28.20홍콩달러(약 5,230원)로 정해 총 29억 6,000만 홍콩달러(약 5,491억 원)를 조달했다. 7월에는 완전 자회사 ‘액세라 컴퓨팅’을 세워 AI 컴퓨팅 사업 구조를 확장했다. 창업자 겸 회장 추샤오선은 앞으로도 엣지 AI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Gasgo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액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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