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 MAI-Image-2.6을 공개하며, AI 모델 벤치마크 플랫폼 아레나(Arena)의 텍스트-이미지 리더보드에서 2위에 올랐다. 현지 시각 8월 10일 마이크로소프트 AI 뉴스룸에 게재된 내용으로, 오픈AI의 GPT-이미지-2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순위 상승 폭도 컸다. 전작 MAI-Image-2.5와 비교해 전체 평가 점수(엘로)가 79점 올랐고, 카테고리별로도 일제히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글자 렌더링에서만 91점이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결과로 구글과 메타, xAI의 이미지 모델을 앞섰다고 밝혔다. 현재 아레나 리더보드에서 MAI-Image-2.6은 1,336점으로 1위 GPT 이미지 2(1,381점)에 이은 2위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CEO)도 이 결과를 엑스(X)에 공유하며 팀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개선 지점은 사용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텍스트 렌더링과 인물, 3D 이미지 표현이 좋아졌고, 상업용 이미지와 사진 사실주의 출력이 한층 깔끔하게 정돈됐다. 여러 장의 참조 이미지를 함께 활용하는 작업이 수월해졌고, 이미지의 근거(그라운딩)와 추론·형식·해상도에 대한 제어도 강화됐다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글자가 함께 들어가는 포스터나 제품 이미지 작업에서 실패율이 줄었다.
체험은 아레나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이번 주 후반에는 MAI 플레이그라운드로 확대된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와 기타 제품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이미지 모델을 10개월 사이 네 차례 갱신했다. 지난해 10월 MAI-Image-1이 아레나 9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 3월 MAI-Image-2가 3위로 뛰어올랐으며, 5월의 2.5 버전이 3위에 오른 뒤 이번 2.6이 2위 자리를 꿰찼다.
이미지 생성 경쟁의 속도도 빨라졌다. 아레나에는 매주 새로운 모델이 추가되는 상황이라, 지난 5월 3위로 데뷔한 MAI-Image-2.5는 두 달여 만에 10위로 밀려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발표를 ‘힐 클라이밍’ 기조의 일환으로 소개하며, 순위 경쟁 자체보다 품질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방식을 강조했다. 이미지 생성 시장에서 오픈AI와 구글, 메타, xAI가 주 단위로 새 모델을 내놓는 가운데, 2위 자리도 언제든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순위를 유지하는 일 자체가 곧 경쟁력 지표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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