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게임즈가 담당해온 ‘로스트아크’의 서구권 서비스 운영을 개발사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맡는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비스 전환을 계기로 한국과 서구권 사이의 콘텐츠 업데이트 격차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개발진은 최근 서구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개한 개발자 편지를 통해 “서비스 운영은 게임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맡게 됐다”고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22년 2월 아마존 게임즈를 통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아마존 게임즈가 현지 퍼블리싱과 운영을 담당하고 스마일게이트가 개발을 맡는 형태로 서비스를 이어왔지만, 앞으로는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서구권 서비스 운영까지 담당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서비스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개발과 운영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꼽혔다. 이용자 의견을 개발 과정에 보다 빠르게 반영하고, 업데이트와 운영 과정에서 개발진이 직접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구권 이용자들이 꾸준히 지적해온 한국 서버와의 콘텐츠 출시 시차를 줄이는 데도 나선다.
그동안 서구권에서는 한국에서 먼저 공개된 신규 레이드와 직업, 스토리 등을 일정 기간 뒤에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서구권에 콘텐츠가 출시될 때는 이미 한국 이용자들을 통해 레이드 공략법이나 신규 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 공개돼 처음부터 콘텐츠를 공략하는 재미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다만 기존 콘텐츠 격차를 단기간에 한꺼번에 없애지는 않는다. 업데이트 속도를 지나치게 높일 경우 서구권 이용자들의 성장 속도와 콘텐츠 소비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실제 플레이 상황을 살피며 단계적으로 간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개발과 번역, 현지화, 밸런스 조정 등의 작업 역시 하나의 과정으로 맞춰야 하는 만큼 콘텐츠 동시 업데이트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 소통 방식도 강화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한국 개발사의 직접 운영으로 서구권 이용자의 목소리가 오히려 반영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현지 커뮤니티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과 오프라인 이벤트 등 개발진과 이용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측 관계자는 “서구권에서도 원 빌드로 가는 것이 목표”, “궁극적으로 모든 지역이 동시에 같은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서비스 전환 일정과 계정 및 서비스 이전 등에 필요한 세부 지침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