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지 시각 8월 11일 CNBC가 보도한 내용이다. 매출은 25억 7,500만 달러(약 3조 6,550억 원)로 전년 동기 12억 1,200만 달러(약 1조 7,203억 원)의 두 배를 넘겼다. 시장 예상치 25억 6,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AI 인프라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수익성은 여전히 적자다. 조정 기준 주당순손실은 1.03달러로, 시장 예상 손실 1.20달러보다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은 46억 5,300만 달러(약 6조 6,045억 원)를 기록했다. 손실 폭이 줄어든 것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계약 단가 개선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장은 AI 인프라 업체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향후 투자 심리를 좌우할 지점으로 보고 있다.
미래 매출의 바로미터인 백로그는 6월 30일 기준 약 1,040억 달러(약 147조 6,000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는 3분기 초에 추가된 25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약정이 포함되지 않는다. 현재 가동 중인 AI 인프라 전력은 1.5GW로, 코어위브는 수요에 맞춰 용량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대형 클라우드 고객과의 장기 계약이 백로그 증가를 이끌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연내 가동 용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연간 전망도 제시됐다. 코어위브는 2026년 매출을 124억~132억 달러(약 17조 6,000억~18조 7,000억 원)로 예상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9억 6,000만~11억 5,000만 달러(약 1조 3,626억~1조 6,323억 원)로 전망했다. 상장 후 두 번째 분기부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을 다시 보여 줬다. 대형 계약은 계속해서 백로그에 반영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실적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코어위브 외에 유사한 AI 클라우드 업체들도 잇따라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전력 확보 능력과 대형 고객 계약이 AI 클라우드 업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코어위브의 다음 분기 실적은 이런 경쟁 구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백로그 증가세와 전력 확보 현황을 강조하며 성장 지속을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코어위브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