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로 구성된 미국 자동차 완성차 3사(빅3)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자동차 원산지 규칙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제안에 강력한 우려를 전했다. 관세우대 조치를 적용받기 위해 최소 50%의 미국제 부품 사용을 요구하고, 북미 역내 부품 조달 비율을 현행 75%에서 추가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빅3는 철강과 알루미늄, 부품, 인근국 수입 차량에 대한 관세 영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원산지 규정까지 강화될 경우 글로벌 경쟁 메이커 대비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간 20억 달러 추가 비용 발생 및 수익성 악화 경고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자체 추산에 따르면 새로운 원산지 요건이 도입될 경우 빅3는 연간 최소 2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는 기존 관세 조치에 따른 비용 증가에 얹어지는 추가적인 부담이다. GM은 기존 관세 여파로 올해 총비용 증가액이 25억~3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연간 영업이익의 2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포드 역시 관세에 따른 순부담액을 약 1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어, 다음 달 예정된 멕시코 정부와의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 통상 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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