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공급업체 옥틸리온 파워 시스템즈가 인도 내 세 번째 생산 시설을 가동했다. 인도 구자라트주 하롤에 위치한 새 공장은 13,000㎡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며, 기존 빈 구조물을 8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완벽히 가동 가능한 배터리 제조 단위로 전환했다.
폴 비치 옥틸리온 파워 시스템즈 글로벌 사장은 고객이 의존하는 품질 기준을 타협하지 않으면서 속도감 있게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해당 공장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연간 48,000대 이상의 배터리 시스템 생산이 가능해지며, 3GWh를 넘어서는 연간 에너지 저장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인도 총 생산 능력 9GWh 달성 전망
옥틸리온은 기존 운영 중인 2개 시설과 이번 구자라트 공장을 합쳐 인도 내 총 연간 생산 능력이 150,000대 이상의 배터리 시스템과 약 9GWh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생산된 배터리 시스템은 승용차부터 트럭, 경상용차, 버스 등 다양한 전동화 차량 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구자라트 생산 거점은 단순 조립 공정을 탈피하여 표준화된 생산 프로세스, 열 모델링 작업,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현지 공급기반에 통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리드 타임을 단축하고 고객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완성차 업체들의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인프라가 조성된다.
현지화 기반 공급망 구축으로 2030 전동화 목표 대응
니킬 파르추레 옥틸리온 파워 시스템즈 부사장은 인도 내 탄탄한 전기차 공급망 구축은 면적 확장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현지 부품 조달과 품질 관리, 현지 엔지니어링 역량이 글로벌 표준과 결합하는 깊이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하롤 공장이 바로 이러한 구조를 실현한 결과다.
인도가 승용차와 트럭, 버스 전반에 걸쳐 2030 전동화 목표를 향해 나아감에 따라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에 노출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옥틸리온은 이러한 시장 요구에 맞춰 현지 핵심 공급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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