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레부엘토 SV(Revuelto S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람보르기니)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레부엘토 SV(Revuelto S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자연흡기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1065CV(1050마력)를 발휘하는 신차는 전 세계 1963대만 한정 생산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몬터레이 카 위크 기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더 퀘일, 어 모터스포츠 개더링(The Quail, A Motorsports Gathering)'을 통해 레부엘토 SV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모델을 상징하는 '슈퍼 벨로체(Super Veloce)'의 계보를 잇는 다섯 번째 모델로, 슈퍼 벨로체는 이탈리아어로 '매우 빠른(Super Fast)'을 의미한다.
레부엘토 SV의 핵심은 한층 강화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자연흡기 V12 엔진에 3개의 전기모터와 새로운 고성능 배터리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065CV(1050마력)를 발휘한다. 기존 레부엘토보다 50CV 높은 출력으로 람보르기니가 지금까지 생산한 양산차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4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345km/h를 넘어선다.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 SV가 브랜드 양산차 역사상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레부엘토 SV의 핵심은 한층 강화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람보르기니)
이 밖에도 레부엘토 SV는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기존 모델보다 더 높은 다운포스를 확보하고 정밀한 핸들링과 서킷 랩타임 성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출력과 직선 가속뿐 아니라 운전자 반응성과 주행 정밀도까지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 SV를 전 세계 1963대 한정 생산하며 브랜드 역사와 희소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부엘토 SV와 함께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Temerario Tricolore)'와 '우루스 SE 퍼포만테(Urus SE Performante)'도 처음 공개되며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 고성능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가운데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만에 가속하고 최고속도 312km/h를 발휘해 람보르기니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 SUV'로 소개했다.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는 이탈리아의 장인정신과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애드 퍼스넘 사양을 통해 브랜드의 이탈리아 정체성을 강조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이번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SV의 시작점인 V12 헤리티지도 함께 조명한다. 더 퀘일에는 1994년부터 2001년 사이 생산된 디아블로 30대가 별도 전시되고, 이 가운데 다수의 디아블로 SV도 포함됐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SV의 시작점인 V12 헤리티지도 함께 조명한다(람보르기니)
또 오는 16일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는 미우라 탄생 60주년을 맞아 40대 이상의 미우라를 한자리에 전시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미우라 전시로, 최근 공개된 99대 한정 '레부엘토 미우라 60° 오마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슈퍼 벨로체는 람보르기니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계보 가운데 하나로, 가장 극단적인 V12 모델에만 사용돼 왔다"라며 "레부엘토 SV를 통해 V12 플래그십의 성능과 운전 감성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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