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를 중심으로 확산해 온 무라벨 패키지가 차와 이온음료, 커피 등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식음료 기업들은 저칼로리와 제로 슈가, 디카페인 등 음용 부담을 낮춘 제품에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하며 제품 이용과 분리배출 편의성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별도로 라벨을 제거하지 않고 페트병을 분리배출할 수 있다는 점이 무라벨 제품의 주요 특징이다. 최근에는 용량을 세분화하거나 라벨 제품과 무라벨 제품을 함께 출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일화, ‘일화차시 호박팥차’ 1.5L 출시·무라벨 적용
식음료 기업 일화는 프리미엄 블렌딩 티 ‘일화차시 호박팥차’ 제품군에 1.5L 페트병을 추가하고, 기존 500ml 제품과 함께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했다.

일화차시 호박팥차는 국산 볶은 팥과 늙은 호박을 배합해 깔끔하고 구수한 맛을 살린 RTD(Ready-To-Drink) 차 음료다. 카페인과 당류가 들어 있지 않은 0kcal 제품으로 일상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화는 휴대하기 좋은 500ml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는 1.5L 제품을 함께 운영해 음용 상황에 따른 선택지를 확대했다. 두 제품 모두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해 라벨을 따로 떼어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웅진식품, 용량 선택지 넓힌 ‘이온더핏 제로 에코’
웅진식품은 이온음료 브랜드 ‘이온더핏 제로’의 무라벨 제품인 ‘이온더핏 제로 에코’를 선보였다. 기존 500ml에 이어 휴대성을 높인 340ml 용량도 추가했다.

이온더핏 제로는 제로 칼로리·제로 슈가 제품으로, 산뜻한 맛과 청량한 음용감을 갖췄다. 운동 전후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340ml 제품은 러닝이나 야외활동 중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웅진식품은 다양한 러닝 행사에 공식 음료로 참여하는 등 러너들과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무라벨 패키지를 통해 야외활동 후 별도의 라벨 제거 없이 바로 분리배출할 수 있는 편의성도 더했다.
쟈뎅, 디카페인 커피에 무라벨 선택지 추가
커피&티 브랜드 쟈뎅은 ‘까페리얼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350ml를 라벨과 무라벨 제품으로 함께 출시했다. 기존 까페리얼 아메리카노 블랙과 헤이즐넛에 이어 새롭게 추가한 디카페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늦은 오후나 저녁 등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고소한 향미와 부드러운 단맛의 균형을 살리고, 디카페인 제품에서도 아메리카노 특유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쟈뎅은 동일 제품을 라벨과 무라벨 형태로 나눠 선보이며 소비자가 필요와 취향에 따라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무라벨 제품은 분리배출 과정에서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음료업계의 무라벨 패키지는 생수를 넘어 다양한 제품군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음용 부담을 낮춘 제품 특성과 간편한 분리배출 방식을 결합한 상품이 늘면서 용량과 맛뿐 아니라 패키지 편의성도 소비자의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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