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튀르키예 법인이 이즈밋 공장에서 전동화 해치백 모델인 아이오닉 3 생산을 시작하며 튀르키예 현지에서 승용 전기차를 생산하는 첫 외산 완성차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2년간 진행된 시설 현대화 작업에 2억 5,000만 유로를 투입해 이즈밋 생산 라인의 50% 이상을 전동화 체제로 전환했다.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메흐메트 파티흐 카즈르 장관에 따르면 이즈밋 공장은 연간 3,000만 대 규모의 아이오닉 3 생산체제를 가동한다.
유럽 시장 맞춤형 E-GMP 기반 전기 해치백 생산
1997년 설립된 이즈밋 공장은 현대차 최장수 해외 생산 거점으로, 지금까지 누적 11억 8,000만 유로 규모의 투자가 집행됐다. 현대차 유럽 법인이 주도하여 개발한 아이오닉 3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제작되며, 에어로 해치 스타일을 적용해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구실을 맡는다. 두 가지 배터리 및 모터 조합을 제공하는 해당 모델은 시장 상황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배터리 시스템 조립 공장 및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이즈밋 부지 내 배터리 시스템 조립 공장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생산될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팩 공급을 담당할 계획이다. 총 7억 1,500만 유로 규모의 종합 투자 프로젝트에는 아이오닉 3 양산과 함께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한 5,500만 유로가 포함되어 있다. 현대차는 2027년부터 차세대 바이온과 i20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차례로 시작하며 이즈밋 공장의 거점 역량을 확장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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