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토마츠 그룹이 전 세계 27개국 2만 8,5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차 소비자 조사 결과, 일본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한 차량 내 개인화 기능이나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에 대해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용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경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반면, 독일과 일본 시장은 여전히 안전과 기존 브랜드 중심의 보수적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인도가 81%로 가장 높았고 동남아 71%, 중국 68%, 한국 57%, 미국 41%, 영국 38%, 독일 33%, 일본 33% 등의 순이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인식은 인도와 중국에서는 응답자의 약 60%가 디지털 시스템을 스마트폰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 반면, 일본은 24%에 그쳤다. 신흥국 완성차업체들이 실내 엔터테인먼트 기능 확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일본 시장에서는 화려한 인포테인먼트보다 직관적인 안전 기능과 실용성이 우선시되는 경향을 보였다.
파워트레인별 선호도도 차이가 많이 났다. 일본 내 전기차 선택 비율은 5%로, 전년 대비 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가솔린 등 내연기관차가 41%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3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6%를 기록했다. 중국은 20%, 독일은 16%, 한국과 영국은 각각 11%였다. .
한편, 일본 시장은 글로벌 시장 중 가장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였다. 현재 소유한 차량과 동일한 브랜드의 재구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본 응답자의 51%가 같은 브랜드를 선택하겠다고 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충성도를 나타냈다. 딜로이트는 신흥 시장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과 브랜드로의 전환에 유연한 반면, 일본 소비자들은 검증된 기존 완성차 브랜드와 안전성에 중점을 두는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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