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가 차세대 지프 체로키를 신규 모듈형 아키텍처인 STLA One 플랫폼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STLA One 플랫폼은 스텔란티스가 발표한 FaSTLAne 2030 전략의 핵심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차급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모듈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공유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개발 복잡성을 줄이고 신규 배터리 솔루션을 적용해 20% 수준의 비용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삼는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 물량의 50%를 3개 글로벌 플랫폼에 통합하고 부품 공용화율을 최고 70%까지 끌어올려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드 큐릭 스텔란티스 최고기술책임자는 멀티 에너지 플랫폼을 통한 유연한 파워트레인 대응 구조를 강조하며, 2035년까지 전 세계 30개 이상 모델의 개발 및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벨비디어 공장 투자를 통한 생산 인프라 고도화
차세대 지프 체로키는 미국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공장에서 조립된다. 스텔란티스는 벨비디어 공장 투자 규모를 기존 6억 달러에서 8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해 모든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2교대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 이미 2026년 7월까지 스탬핑, 프레스, 도장, 의장 라인의 설비 보수 및 현대화 작업에 6,000만 달러 이상이 집행됐다.
벨비디어 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체로키는 2028년 상반기 파일럿 생산을 시작해 2029년 하반기 고객 인도를 목표로 양산에 들어간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CEO는 적절한 차량 아키텍처와 제품 투입 시기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북미 시장에 향후 4년간 총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11종의 완전 신차와 12종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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