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완성차 업계의 거센 반발과 시장 수요 둔화를 반영해 2027년부터 2035년까지 적용되는 무배출 차량(ZEV) 판매 의무화 목표를 완화하기 위한 공식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앤디 번햄 신임 영국 총리 내각이 취임 후 추진하는 첫 주요 자동차 정책으로, 업계 및 이해관계자들은 10월 23일까지 2개월간 공식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현행 ZEV 의무 규정에 따르면 신차 판매 중 배터리 전기차 비중은 2024년 22%, 2025년 28%, 올해 33%에 이어 2028년 52%, 2030년 80%까지 단계적으로 상향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국 자동차제조협회(SMMT) 등 업계는 강제적인 할당량이 시장 수요와 불일치하며, 인위적인 수요 창출을 위한 대규모 인센티브 지급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년 목표치를 현행 80%에서 50%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규제 수위를 비즈니스 친화적이고 현실적인 수준으로 재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