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프런트 앞 긴 줄도, 여권을 꺼내고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도 사라진다. 아부다비 로타나 호텔에 ‘얼굴로 체크인’하는 시대가 열렸다.
AI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H2O호스피탈리티(H2O)가 로타나(Rotana)와 손잡고 아부다비 내 로타나 계열 호텔에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을 도입했다. 대상은 로타나 호텔 & 리조트와 아르잔, 센트로 등 총 15개 호텔, 4,240객실이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투숙객은 여행 1~2일 전 왓츠앱으로 안내 메시지를 받아 여권을 등록하고 얼굴을 촬영하면 사전 체크인이 끝난다. 호텔에 도착한 뒤에는 프런트까지 걸어가는 동안 AI 안면 인식으로 신원 확인이 이뤄진다. 직원에게 여권을 건네거나 별도의 서류를 작성할 필요 없이 곧바로 객실 카드키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체크인을 놓쳤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예약 없이 방문했거나 사전 절차를 거치지 않은 투숙객도 호텔에 마련된 태블릿으로 신분증 등록과 얼굴 촬영을 완료하면 체크인할 수 있다.
로타나 도미닉 카(Dominic Carr) 최고정보책임자는 “스마트 체크인은 높아진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는 동시에 호텔 직원들이 고객 환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보다 빠른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호스피탈리티의 핵심 기술”이라고 전했다.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적용 지역도 넓어질 전망이다. H2O와 로타나는 아부다비 이외 지역으로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H2O는 향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H2O 이웅희 대표는 “로타나 외에도 여러 글로벌 및 현지 호텔 체인과 협의하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기반으로 AI 호텔 운영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 곽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