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 슈코다 오토의 클라우스 젤머 최고경영자(CEO)가 연내 인도 현지 파트너와의 계약 체결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에서 인도 시장 전략을 총괄하는 슈코다는 인도 철강 대기업 JSW그룹을 비롯한 파트너 후보들과 합작 사업을 논의 중이다. JSW그룹 측은 과반 지구 취득 희망을 내비친 바 있다.
젤머 CEO는 뭄바이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파트너 후보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연내 계약 체결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탄탄한 현지 기반을 갖춘 파트너와 함께할 경우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다.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경쟁이 치열한 인도 시장에서 경영권 양도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내비쳤다.
독자 생존의 한계와 투자 리스크 분산 전략
인도 시장은 신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외산 완성차 브랜드가 독자적으로 사업 규모를 키우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역시 오랜 기간 적자가 누적된 끝에 인도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현지 파트너를 확보할 경우 폭스바겐그룹은 막대한 투자 리스크를 나누면서 현지 유통 및 생산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판매량이 2배로 증가하고 이익이 50%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2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점을 고려하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마힌드라&마힌드라와의 제휴 협상이 무산된 이후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모색해 왔으며 연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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