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파업에 따른 난관을 극복하고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노사는 8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최영일 대표이사와 이종철 노조 지부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 이후 111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7월 이후 진행된 노조의 파업으로 생산 차질과 협력사 경영난이 가중되었으나, 피해 확대를 막고 회사의 생존과 지역경제 회복을 이루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전향적인 타결을 성사시켰다.
미래 기술 전환 공감대 형성 및 신규채용 진행
근로조건 개선을 넘어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노사는 향후 신사업과 신기술 진행 경과를 공유하며 미래 산업 전환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제조업 중심 관행에서 벗어나 변화 대응력 향상과 제조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공장 재건축으로 인한 배치전환 부담 속에서도 고용 창출을 위해 2027년 하반기 핵심직무 기술직 200명, 2028년 300명의 신규채용을 결정했다.
임금 및 성과금은 지난해 경영실적과 경영환경을 고려해 기본급 100,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400% + 1,270만원,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 교섭 진통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한 절박함으로 잠정합의를 이룬 만큼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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