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기업공개에서 약 1,000억 달러(약 138조 6,000억 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 시각 8월 21일 뉴욕타임스와 CNBC에서 제기됐다.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6월 세운 750억 달러(약 104조 원) 기록을 17%가량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 기술 기업 상장이 된다. 스페이스X는 주관사가 옵션을 행사한 뒤 최종 조달액이 857억 달러였다.
밸류에이션은 최소 2조 달러(약 2,772조 원)가 거론된다. 일부 투자자 모델에서는 3조 달러까지 제시된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는 앤트로픽 고위 경영진이 비공개 자리에서도 목표 밸류에이션을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2조 달러는 회사가 제시한 수치가 아니라 투자자 측 계산이다.
조달 규모의 근거로 거론되는 것은 매출 증가 속도다. 앤트로픽의 2025년 연간 매출은 약 100억 달러였는데, 연환산 반복매출은 5월 470억 달러, 7월 650억 달러로 늘었다. 연환산 반복매출은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수입을 열두 달치로 환산한 값이다. 2028년 매출 전망치로는 1,900억~2,000억 달러가 제시된다.
공개 전 세컨더리 시장에서는 1조 2,000억 달러 밸류에이션을 시사하는 거래가 이뤄졌다. 다리오 아모데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의 지분은 약 2%이며, 회사는 그에게 초다수의결권 주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NBC는 앤트로픽이 상장 신청서의 위험 요인 항목에 AI에 대한 대중적 반발을 기재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데이터센터 신설에 반대하는 여론이 실질적 위험으로 다뤄진다는 것이다. 컴퓨팅 용량이 곧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여서, 부지 확보가 막히면 성장 계획도 함께 막힌다.
크리슈나 라오 최고재무책임자는 은행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 미팅에서 경쟁 심화와 오픈웨이트 모델발 마진 압박,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6월 비공개 상장 신청을 마쳤다. 공개 신청서 제출은 이달 말, 상장은 빠르면 10월로 거론된다. 모두 익명 소식통에 근거한 보도이며 회사가 확정해 발표한 일정은 아니다. 비교하자면 사우디 아람코의 2019년 조달액이 256억 달러, 비자가 2008년 179억 달러였다.
자세한 내용은 더넥스트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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