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현지 시각 8월 21일 클로드 미토스 5의 사이버보안 기능을 더 많은 방어자에게 개방한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방어자는 시스템을 지키는 보안 담당자를 가리킨다. 회사는 “미토스급 방어 역량을 안전하게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방어자에게 넓히는 것이 우리 목표였다”고 적었다.
개방 방식은 네 갈래다. 먼저 사이버보안 기술·서비스 파트너의 제품 안에 미토스 5를 넣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종 이용자는 모델을 직접 다루지 않고 목적별 인터페이스를 통해 산출물만 받는다.
앤트로픽은 이 구조를 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가장 위험한 행동은 이용자가 모델에 직접 접근할 때 생긴다. 악의적 행위자가 모델을 해로운 용도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취약점 패치나 보안 경보 같은 특정 산출물만 받을 수 있다면 그 위험은 훨씬 낮아진다.”
둘째로 코드베이스를 검사하는 클로드 시큐리티 스캔이 이날부터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고객이 쓸 수 있게 됐다. 현재 공개 베타 단계다. 스캔은 발견한 문제를 CWE 분류와 신뢰도·심각도 등급, 제안 패치와 함께 반환한다. CWE는 소프트웨어 약점 유형을 번호로 정리한 국제 분류 체계다. 회사는 “모든 패치는 적용 전에 사람이 검토하고 승인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별도 애드온 없이 기존 요금제의 토큰 사용량으로 과금된다.
셋째는 디펜더 어드밴티지 펀드(0xDAF) 조성이다. 오픈소스 유지보수자를 돕는 조직에 3,500만 달러(약 485억 원) 상당의 클로드 크레딧을 제공한다. 현금 지원이 아니라 클로드 사용량으로 주는 방식이다. 지원 영역은 널리 쓰이는 프로젝트의 실제 취약점 패치, 스캔과 패치 자동화, 공격 유형 전체에 내성을 갖는 접근 세 가지다. 소수의 대형 파일럿 그랜트로 시작하며 초기 수령자는 몇 주 안에 공개된다.
넷째로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을 넓힌다. 현재 오퍼스와 소넷에 대한 안전장치 완화를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중용도 역량까지 범위를 넓히고 미토스급 접근은 그 뒤에 개방하기로 했다. 이중용도는 방어에도 공격에도 쓸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이번 발표는 4월 시작한 프로젝트 글래스윙의 후속이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를 지키는 소수 조직에 미토스를 먼저 제공해, 비슷한 성능의 모델이 일반에 풀리기 전에 취약점을 찾아 고칠 시간을 벌게 한 프로그램이다. 이 기간 앤트로픽은 오픈소스 보안 조직에 400만 달러(약 55억 원)를 직접 기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앤트로픽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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