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카드·지출관리 기업 램프가 집계한 7월 기업 AI 지출 점유율에서 앤트로픽이 43.5%, 오픈AI가 39.7%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앤트로픽은 1.1%포인트, 오픈AI는 0.23%포인트 올랐다. 현지 시각 8월 20일 테크크런치가 전한 내용이다.
이 지표는 설문이 아니라 실제 결제 기록에 근거한다. 램프의 법인카드와 지불 상품을 쓰는 미국 기업 7만 곳 이상의 지출을 익명 처리해 집계한 것이다. 램프 고객 중 AI에 돈을 쓰는 기업 비율은 3월 50%를 넘었고 7월에는 56%에 가까워졌다.
아라 카라지안 램프 리드 이코노미스트는 X에 “GPT-5.6 솔은 정말 좋고 개발자들이 점점 이 모델을 고르고 있다”고 포스팅했다. 이어 “반면 페이블 5는 가격과 규제 당국이 부과한 데이터 보관 요건 때문에 채택과 실제 적용 양쪽에서 실망스러웠다”고 적었다.
수치로도 차이가 난다. 출시 한 달간 앤트로픽 페이블 5는 앤트로픽이 판매한 토큰의 6%, 앤트로픽 모델 지출액의 11.4%를 차지했다. 오픈AI GPT-5.6 솔은 오픈AI 토큰의 25%, 지출의 23%였다. 페이블 5 가격은 100만 토큰당 약 10달러로 GPT-5.6 솔의 두 배다. 카라지안은 보고서에서 “페이블 5로 우리는 기업이 AI에 얼마까지 쓸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상한선을 찾았다. 여기서는 성능이 더 좋다고 그 값을 치를 만하지는 않았다”고 적었다.
xAI는 7월 4%로 0.94%포인트 올라 2025년 7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폭을 보였다. 오픈소스와 중국 모델에 접근하는 통로인 모델 서빙 플랫폼을 쓰는 기업은 6.1%였다.
램프는 실리콘밸리에서 인기 있는 법인카드여서 고객 구성이 기술 업계 쪽에 몰려 있다. 다른 지출관리 업체를 쓰는 대기업은 표본에서 빠진다. 램프는 비율만 공개하고 실제 지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페이블 5 사용량 부분은 별도 표본을 썼는데, 램프는 이 표본이 일반 AI 인덱스보다 기술 기업 비중이 더 높아 실제 채택률은 추정치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직접 밝혔다.
1인당 AI 지출은 7월 기준 상위 1% 기업의 중앙값이 7,400달러(약 1,026만 원), 상위 10%가 650달러(약 90만 원)인 반면 중위 기업은 11.95달러(약 1만 7,000원)였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두 상장 전이라 재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런 대체 지표를 참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램프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