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이 24일 로봇 사업 자회사를 통해 첫 번째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9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현실 세계에서 물리적 과제를 수행하는 피지컬 인공지능 분야의 중국 내 단일 민간 자금 조달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라운드는 IDG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전략적 투자자로 텐센트와 알리바바 그룹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샤오펑 로봇 사업의 기업가치는 63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 및 휴머노이드 개발사 지위안 로봇에 투자한 고용창투도 이번 투자에 이름을 올렸다.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조달된 자금은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피지컬 AI 모델 학습 및 고도화, 고품질 데이터 수집, 엔드투엔드 양산 체제 구축, 해외 사업 확대 등에 투입된다. 샤오펑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I)'의 월 생산 능력을 연내 1,00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사 전시장과 산업 현장에 먼저 도입한 후 2027년부터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와 인도를 시작한다.
샤오펑의 하샤오펑 CEO는 6월부터 로봇 사업을 직접 지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샤오펑은 완성차 제조사 계열 휴머노이드 개발 기업 중 선두 주자로 평가받으며 양산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센서, 소프트웨어, 배터리, 공급망 관리 등 스마트카 개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체들의 로봇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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