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의 말레이시아 법인 BYD 말레이시아가 현지 버스 전문 제조사 버스캡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기반의 전기 상용차 공동 개발 및 생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말레이시아 북서부 페락주에 전기 버스 현지 조립(CKD) 및 제조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락주는 1968년 설립된 버스캡의 핵심 자회사 신호크리옹 코치 웍스의 생산 공장 위치한 지역이다. 버스캡은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ACE 시장에 상장한 버스 제조 기업으로, 오랜 제조 노하우와 현지 유통 및 애프터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BYD의 배터리 및 파워트레인 등 고도화된 친환경차 기술력과 버스캡의 엔지니어링 및 현지 생산 역량을 결합해 말레이시아 대중교통 전동화 전환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판매,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체계 구축은 물론, 향후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전기 트럭, 지게차, 밴·미니버스, 철도 교통 솔루션 등 타 상용 분야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편, BYD가 기존에 추진하던 승용 전기차 조립 공장 프로젝트의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BYD는 지난해 페락주 탄중 말림에 60만 제곱미터 규모의 승용 EV CKD 공장을 건설해 2026년 하반기 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최근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는 해당 프로젝트 진행 여부에 대해 확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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