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의 생존과 일자리 보장을 대미 무역 협상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마크 와이즈만 주미 캐나다대사는 강고한 자동차 조립 및 부품 산업의 존속을 확보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 한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자동차 산업 보호와 일자리 사수 의지 표명
와이즈만 대사는 자동차 산업 생산 능력을 캐나다 국내에 유지해야 하며 관련 고용 역시 사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와 케벡 두 주에서 자동차 조립 및 부품 생산이 전체 산업 기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까닭이다. 캐나다 입장에서는 강고한 완성차 제조 및 부품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 국가 경제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미국과의 협상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강경한 대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미 관세 갈등 심화와 향후 협상 전망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무역 협상 결렬을 이유로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지시했다. 양측은 중형 및 대형 차량에 대한 관세 인하 여부 등을 두고 시각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측은 이에 맞서 9월 8일을 기점으로 200억 달러 규모의 맞불 보복관세를 발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와이즈만 대사는 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만들어내는 한 대화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며, 더 강경한 조치 검토 여부에 대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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