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의 상업 도시 호치민시가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내연기관 차량의 도심 진입을 제지하는 강력한 환경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베트남 국영 매체 타인니엔은 호치민시 당국의 말을 인용해 2027년 중반부터 도심 지역 내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통행을 단계적으로 제한하는 저배출구역(LEZ) 설정 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단계적 LEZ 확대 및 차종별 규제 로드맵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2027년 7월부터 중심 시가지와 투티엠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LEZ를 시범 운영한다. 2년간의 시범 운용을 거쳐 2029년 초부터는 시내 제2외곽순환도로 안쪽 전역으로 통제 구역을 넓힌다. 해당 구역에서는 이미 대형 트럭과 침대버스의 도심 진입을 특정 시간대에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친환경 차량 전환 순서와 최종 승인 절차
친환경 차량 전환 의무화 대상의 첫 주자는 대중교통인 버스다. 2027년부터 LEZ 구역에 진입하는 버스는 전기나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갖춰야 한다. 버스에 이어 오토바이 택시와 배달용 차량이 순차적으로 적용받으며, 일반 택시를 비롯한 다른 차량 군에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기한을 설정한다. 해당 제안은 최종 정식 승인을 앞두고 추가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