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아프테라(Aptera)가 개발 중인 3륜 태양광 전기차가 독일의 독립 시험인증기관 튑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제3자 검증을 통해 태양광 자가 충전 성능을 공식 확인받았다. 2006년 설립 이후 양산 연기와 파산을 거치며 실체에 대한 의구심을 받아온 아프테라는 이번 검증 결과로 기술적 주장 입증에 성공했다.
제3자 전문기관의 엄격한 3일간 실측 검증
튑 라인란드의 태양광 전문가 지오르지오 바르디자 박사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 위치한 아프테라 시설을 방문해 실측을 진행했다. 테스트는 남캘리포니아의 7월 햇빛 아래에서 일출부터 일몰까지 3일 동안 실시됐다. 연구팀은 태양광 패널 자체 전력 생산량이 아닌, 차량 배터리에 실제로 저장되는 전력량을 자사 전용 계측 장비로 직접 측정했다. 아프테라는 루프, 테일게이트, 후드, 대시보드에 설치된 패널로 하루 약 4k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조건별 테스트 결과 및 주행거리 회수 성능
첫째 날 고정 주차 조건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아프테라는 4.23kWh의 전력을 배터리에 충전하며 약 67.5km(42마일)를 달릴 수 있는 전력을 확보했다. 정오에 차량 방향을 한 차례 전환한 둘째 날에는 4.4kWh(약 70.8km)를 기록했다. 태양광 패널이 달린 해치를 열어 태양 방향으로 기울인 셋째 날에는 최대 4.75kWh(약 75.6km)의 전력을 회수했다. 이는 런칭 에디션의 44kWh 배터리 용량 대비 일부에 불과하지만, 초경량 차체 구조와 뛰어난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바탕으로 일상 출퇴근 전력을 태양광만으로 충당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