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8월 27일 테크크런치의 보도다. 웨이모와 죽스의 시험 운전자들이 2024년과 2025년 두 해 동안 자율주행차의 급제동과 갑작스러운 조작으로 24건이 넘는 부상을 입었다. 테크크런치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에 제출된 자료를 확인해 파악한 내용이다.
부상 내용은 염좌와 근육 손상, 편타성 손상 등이며, 몇 주에서 몇 달씩 일을 쉰 사람도 있었다. 웨이모의 시험 운전자를 고용해 관리하는 트랜스데브는 세 개 도시의 웨이모 차고에서 16건을, 죽스는 최대 8건을 급제동과 연결된 부상으로 신고했다.
다른 자율주행 기업은 산업안전보건청 자료에 나타나지 않는다. 웨이모와 죽스가 스스로를 택시·리무진·대중교통 사업으로 분류해 두어, 산업안전보건청이 위험도가 높은 업종으로 보고 공개 의무를 더 무겁게 지운 결과다. 같은 업종이라도 종업원 100명 이상 사업장만 공개 대상이라, 운영 규모가 작은 신규 도시에서 다친 시험 운전자는 자료에 빠져 있을 수 있다.
2024년 트랜스데브가 신고한 웨이모 시험 운전자 부상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 다섯 건이었다. 한 건이 급제동이었고 나머지 네 건은 차량의 불규칙한 거동이 원인이었다. 한 시험 운전자는 차가 스스로 주차하다 “갑자기 후진하면서 핸들이 확 꺾였고”, 왼손이 끼여 손목에서 소리가 났다고 신고했다. 이 직원은 두 달 넘게 일을 쉬었다.
2025년에는 같은 세 도시에서 11건으로 늘었고 대부분이 급제동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9월 피닉스에서는 차량이 “장애물도 없는데 과도한 제동”을 해 시험 운전자가 157일을 결근했다. 8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아이들이 길에서 놀고 있었다”고 신고된 건에서 로보택시가 세게 멈춰 섰고, 다친 직원이 175일을 쉬었다.
브레이크 잽은 차가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세게 밟는 동작을 가리키는 죽스 내부 용어다. 죽스 계약직 다섯 명은 이 급제동이 한 번 주행에 여러 차례, 같은 자리에서 반복되기도 한다고 테크크런치에 말했다. 브레이크 잽 상태에서는 속도가 빠를수록 몸에 오는 충격이 컸다.
이들은 시스템 전체가 멈추는 ‘노고’ 상태를 가장 무섭게 꼽았다. 한 계약직은 “시속 45마일로 가는데 차가 노고를 걸면 도로 한복판에서 몸이 앞으로 튕기고, 곧바로 운전을 넘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죽스가 신고한 여덟 건 가운데 일곱 건에 급제동이나 노고, 브레이크 잽이 명시돼 있다. 2025년 1월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자율주행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 안에 있던 계약직 직원이 어깨와 팔을 다쳤고, 16일 동안 제한 근무를 했다. 6월 3일에는 시험 운전자를 가르치던 교육 담당자가 뒷좌석에서 “소프트웨어가 거칠게 제동”하는 바람에 오른쪽 갈비뼈 통증과 왼쪽 어깨 결림을 호소했다. 가장 오래 쉰 사람은 2025년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심한 요통을 신고한 직원으로 46일을 결근했다.
죽스는 개별 부상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필요한 신고 의무를 지키고 있으며 부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급제동이 불가피할 때가 있고 지난해 신고한 부상은 시험 차량이 달린 수백만 마일 가운데 극히 일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죽스가 신고한 2025년 부상 중 네 건은 급제동 문제를 다루는 리콜을 3월에 시행한 뒤에 발생했다. 죽스는 3월 리콜이 매우 좁은 제동 동작만 고친 것이어서 이후 사고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자율주행 택시 회사인 웨이모도 개별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승객과 도로 이용자, 팀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수천만 마일의 유인 주행에서 얻은 내용을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랜스데브는 답변을 거절했다.
죽스는 지난 8개월 사이 도로 위 잔해에 급제동하다 뒤차에 들이받힌 사고 두 건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웨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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