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가 하드웨어 인프라만 담는 첫 펀드에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모았다고 현지 시각 8월 28일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펀드 이름은 머신 에이지 펀드이고, 벤 호로위츠와 마틴 카사도, 라구 라구람, 데이비드 울레비치, 데이비드 조지 다섯 명이 공동 명의로 글을 게시했다.
투자 대상에는 칩과 메모리, 네트워킹, 스토리지 같은 부품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로봇, 가정용 AI 기기처럼 완성된 시스템도 들어간다. a16z는 이 계층이 모두 오늘날 공급망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와 물리·전산학의 한계에 걸려 있다고 적었다.
랙 하나가 처리하는 연산 밀도는 H100 기준 랙에서 루빈 기준 랙으로 넘어오며 28배가 됐다. 랙 전력은 5~10킬로와트에서 100~250킬로와트로 올라섰고 3년 안에 1메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봤다. 데이터센터 규모도 수십 메가와트에서 수백 메가와트로, 일부는 기가와트급 캠퍼스로 커지고 있다. 랙 안의 네트워킹은 구리 케이블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 이미 닿아 있다. a16z는 하드웨어 공급 쪽이 연 20~30% 성장에 익숙한 반면 지금 필요한 것은 세 자릿수 성장이라고 지적했다.
a16z는 최근 2년 사이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전체 검토 건의 2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언컨벤셔널 AI와 넥스트홉, 볼타, 아톰스, 헤론 파워, 마인드 로보틱스에 투자했고, 과거에는 2016년 스카이디오 시리즈A를 주도하고 스페이스X에 투자했으며 2019년 앤듀릴에 첫 수표를 썼다. 웨이모의 2020년 라운드에도 초기 벤처 투자자로 참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드리센 호로위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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