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현지 시각 8월 29일 X에 스페이스X가 텍사스 배스트롭에 짓고 있는 공장의 용도를 밝혔다. 가스터빈 블레이드와 베인을 직접 주조하는 시설이다. 블레이드는 뜨거운 가스를 받아 회전하며 힘을 만드는 날개이고, 베인은 블레이드 사이에 고정돼 가스가 알맞은 각도로 흘러 들어가게 방향을 잡아 주는 날개다. 같은 날 디 인포메이션이 채용 공고에 적힌 ‘블레이드·베인 주조 공장’ 문구와 함께, 실사 전문가 코리 트리네티가 확인한 내용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3월부터 6월 사이 기존 스타링크 공장 인근 약 830에이커를 매입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각각 연 100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생산 능력을 최대한 빠르게 구축하고 있지만, 천연가스는 몇 년간 태양광을 보완하는 데 여전히 필요하다”며 “가스터빈 생산의 제약 요인은 블레이드와 베인 주조인데, 스페이스X에서 자체 주조하면 가스터빈 가동을 최대 18개월 앞당길 수 있다”고 적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2030년까지 약 두 배가 될 것으로 본다. 가스터빈 제조사 GE 베르노바는 AI 인프라 수요 때문에 2030년까지 생산 능력이 사실상 매진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아마존과 구글,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력망을 기다리는 대신 데이터센터 옆에 가스 발전소를 짓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터빈에서 가장 뜨거운 부위의 블레이드는 화씨 3,000~3,600도의 열을 견뎌야 하는데, 이는 블레이드를 만드는 합금의 녹는점보다 약 800도 높다. 내부 냉각 통로와 열차단 코팅, 그리고 이음매 없는 단결정으로 진공로에서 천천히 키우는 주조 공정이 있어야 견딘다. 산업 규모로 이를 해내는 회사는 전 세계에 네 곳뿐이고 모두 여력이 없다.
스페이스XAI가 2024년부터 콜로서스 데이터센터에 가스터빈을 가동해 온 멤피스에서는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가 허가와 오염 저감 장치 없이 가동한다고 반복해서 문제를 제기했다. 버지니아에서는 피드몬트 환경위원회가 의뢰한 연구가 미 환경보호청 모델을 써서, 시설 한 곳의 상시 가동 터빈 8기 배출이 여러 카운티 250만 명 이상에 도달하고 연간 조기 사망 3.4~6.5명과 5,300만~9,900만 달러(약 734억~1,372억 원)의 건강 피해를 낳는다고 추산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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