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기업 캐터필러가 광산 현장을 자동화하며 쌓은 경험을 AI 도입에 적용하고 있다고 하이메 미니어트 최고기술책임자가 테크크런치에 말했다.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는 기업 대부분은 기술을 만드는 일보다 그것을 현장의 일하는 방식에 끼워 넣는 데서 막힌다. 인터뷰는 이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i4 콘퍼런스에서 진행됐고 기사는 현지 시각 8월 30일 공개됐다.
캐터필러의 자율화는 광산에서 시작됐다. 인력을 구하기 어렵고 작업 환경이 위험한 곳이라 자동화의 값어치가 컸다. 지금은 자동 운반 트럭과 굴착 장비, 지하 로더, 도저, 원격 조종 건설장비를 판매하고 소프트웨어 지휘 센터와 장비 관리, 원격 지형 분석까지 제공한다. 미니어트는 “광산에서 얻은 학습을 훨씬 역동적인 환경인 작업 현장과 채석장, 건설 현장으로 가져올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AI는 기술자와 직원이 쓰는 도구로도 들어갔다. 캣 AI 어시스턴트는 현장 기술자가 장비 옆에서 음성으로 수리 절차를 조회하고 문제를 진단하며 필요한 부품을 미리 확인하게 해 준다. 바탕이 되는 데이터는 캐터필러가 자체 보유한 것으로, 전 세계 연결 장비 약 160만 대와 16페타바이트가 넘는 정형 데이터가 쌓여 있다. 현장을 스캔해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소프트웨어에도 AI를 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설비나 현장을 컴퓨터 안에 그대로 옮겨 놓은 모형을 말한다. 미니어트는 “AI 에이전트로 레거시 코드를 현대화하고 새 소프트웨어를 생성·시험하며 결함을 더 일찍 찾아낸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니어트는 자율 장비를 배치하는 일과 현장 전체를 AI에 맞게 바꾸는 일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자율화와 피지컬 AI에서 어려운 부분은 기술을 고객의 작업 현장과 업무 흐름에 통합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캐터필러는 숙련 운전자들이 AI 학습을 돕게 하고 있고, 장비가 더 자율화되면 한 사람이 원격 지휘 센터에서 여러 대를 감독하는 형태로 바뀔 수 있다고 봤다. 직원 11만 8,000명을 AI와 자율화, 로보틱스에 맞춰 교육하는 데 5년간 1억 달러(약 1,400억 원)를 쓸 계획이다.
캐터필러의 2분기 매출은 205억 달러(약 28조 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데이터센터용 발전 설비 수요에 힘입어 발전 부문 매출은 72% 늘어난 31억 달러(약 4조 3,000억 원)였다. 조 크리드 최고경영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생성형 AI 인프라 수요에 대해 “아무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AI Matters 뉴스레터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