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GV80 하이브리드'가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제네시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GV80 하이브리드'가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다. 최근 현대차가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GV80 하이브리드를 제네시스의 두 번째 10년을 이끌 핵심 신차로 소개한 가운데 해당 모델의 국내 인증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신차 출시 작업에 돌입했다.
31일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정보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7일 'GV80 2.5T-GDI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음 및 배출가스 신규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 자료에는 JX1-25TGH5, JX1-25TGH6, JX1-25TGH7 등 복수의 형식이 등록됐으며 모두 휘발유-하이브리드 모델로 분류됐다.
이번 인증을 통해서는 GV80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 세부 정보도 추가로 확인된다. 해당 모델은 배기량 2497cc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엔진 최고출력은 5500rpm에서 277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변속기는 자동 7단이 조합된다.
제네시스가 앞서 공개한 GV80 하이브리드의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 시동과 발전을 담당하는 P1 모터와 구동 및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P2 모터를 결합한 병렬형 구조로 합산 최고출력 352마력, 최대토크 54.0kg·m를 발휘한다. 기존 GV80 2.5 터보와 비교하면 최고출력은 16%, 최대토크는 26% 향상되는 수치이다.
31일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정보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7일 'GV80 2.5T-GDI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음 및 배출가스 신규 인증을 완료했다.(KENCIS)
또 이번 국내 인증 과정에서 확인 가능한 GV80 하이브리드의 공차 중량은 19·20·22인치 기준 각각 2295kg, 2305kg, 2320kg이고, 총중량은 2835kg, 2845kg, 2860kg으로 증가한다. 다만 현재 공개된 인증 자료만으로 각각의 형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승차 정원이나 구동방식 및 세부 트림에 대응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또 이번 인증에서 GV80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제네시스가 앞서 발표한 자체 시험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 개선 폭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인치 휠과 2WD, 5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측정한 복합연비는 기존 2.5 터보 파워트레인 대비 약 25% 이상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성능 역시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강화되면서 합산 35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1초 만에 가속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수냉식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방전 출력을 높이는 부분도 눈에 띈다.
또 GV80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전기모터의 구동 영역을 확대해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감각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 해당 모델에는 엔진 클러치 제어를 최적화해 가속 응답성과 재가속 성능을 높이고 스테이 모드와 계층형 예측 제어, 스마트 회생제동 등 하이브리드 전용 기능도 적용한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13일,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GV80 하이브리드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제네시스)
한편 제네시스 라인업 내에서 GV80 하이브리드의 역할은 제네시스가 순수전기차 중심의 전동화 전략에서 벗어나 시장 수요에 따라 하이브리드와 EREV, 전기차를 병행하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13일, 차세대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GV80 하이브리드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26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양산 차량을 소개하고 하루 뒤인 27일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까지 완료하면서 출시를 위한 주요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향후 관심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부 공인 복합연비와 2WD·AWD별 효율, 최종 판매 가격에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자체 측정에서 기존 2.5 터보 대비 25% 이상의 연비 개선을 예고한 만큼 실제 국내 공인연비가 어느 수준으로 확정될지가 GV80 하이브리드의 상품 경쟁력을 가를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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