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오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2만 유로(약 2,900만 원) 안팎의 입문용 소형 전기차 명칭을 기존의 ID.1이 아닌 ID. Up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숫자 기반의 차명 체계에서 벗어나 기존 내연기관 시대의 유산인 헤리티지명을 이식하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폭스바겐은 2025년 3월 콘셉트카 ID. 에브리원 발표 당시 제시했던 ID.1이라는 명칭 대신, 2023년 단종된 시티카 Up!의 이름을 부활시켜 ID. Up으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2만 5,000유로급 소형 전기차의 차명을 ID.2 대신 ID. 폴로로 확정하고 2026년 4월 세계 최초 공개를 거쳐 9월 초 공식 딜러 행사인 ID. 폴로 데이즈를 개최하는 등 명칭 개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업계에서는 향후 ID.3가 ID. 골프, ID.7이 ID. 파사트로 변경되는 등 기존 대표 베스트셀러 모델명을 활용한 전기차 라인업 재편이 전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 중반부터 포르투갈 팔멜라 공장에서 양산될 ID. Up은 전장 3.88m, 전폭 1.81m 수준의 차체 크기를 갖춰 단종된 e-Up(3.60m)과 신형 ID. Polo(4.05m) 사이의 세그먼트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최신 신차 명칭 유출은 폭스바겐 그룹의 공식 발표에 앞서 노조인 IG 메탈의 엠덴 공장 배정 관련 성문 과정을 통해 우연히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