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 DMM GAMES가 애플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 아이폰에 게임을 설치할 수 있는 자체 앱 마켓을 선보였다.
EXNOA가 운영하는 DMM GAMES는 지난 8월 31일 iOS용 스토어 애플리케이션 ‘GAMES STORE’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 대신 GAMES STORE를 통해 DMM GAMES가 제공하는 대응 게임을 직접 내려받아 즐길 수 있게 됐다.
출시 시점에 지원되는 게임은 ‘걸즈 크리에이션-소녀예술기담-’, ‘코이히메†대전’, ‘스텔라 아이돌 프로젝트’, ‘팅클 스타 나이츠’, ‘테크로노스’, ‘데타리키 Z 특별방위국 대원의 일상’, ‘도트 어비스’, ‘보석희 Reincarnation’, ‘마브러브 걸즈 가든’, ‘미스트 트레인 걸즈~안개의 세계의 차창에서~’ 등 10종이다. DMM GAMES는 향후 대응 게임을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자체 스토어에서는 기존 애플 앱스토어 정책상 유통에 제약이 있었던 일부 성인 대상 게임도 제공된다.
설치에는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 일본에서 발급된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한 아이폰에서 일본 국내 네트워크를 통해 접속해야 하며, 사파리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한다. 아이패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운영체제는 iOS 26.6 이상이 권장되며 iOS 26.2 미만에서는 설치할 수 없다. 이용자는 아이폰 설정에서 앱 연령 제한을 ‘Unrated’로 변경하고, 별도 앱 설치 권한도 허용해야 한다.
한편, DMM GAMES의 자체 스토어 출시는 일본에서 2025년 12월 전면 시행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쟁촉진법’, 이른바 스마트폰 신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법은 애플과 구글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가 다른 앱 마켓과 결제 수단의 진입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해 이용자의 선택권과 시장 경쟁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맞춰 애플도 일본에서 아이폰용 외부 앱 마켓과 외부 결제 수단을 허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