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가 태어난 도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알프스 초입의 고도. 잘츠부르크는 사계절 매력이 다양해 언제 떠나도 좋은 지역이지만 특히 잘츠부르크의 9~10월은 날씨가 쾌적하고 7~8월 성수기의 인파가 줄어들어 비교적 편하게 여행하기 좋은 달이다.
특히, 10월에는 아름다운 가을 단풍 풍경으로 물든 다른 매력의 잘츠부르크를 둘러볼 수 있다. 트래비가 다가오는 9~10월 잘츠부르크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주요 여행정보를 정리해봤다.
잘츠부르크 9~10월 여행하기 좋은 이유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계절
잘츠부르크의 9월은 한여름의 더위가 누그러지고, 10월에는 공기가 한층 선선해져 도보 여행을 즐기기 좋다. 미라벨 정원과 잘차흐강변, 게트라이데 거리 등 도심 명소는 대부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아침과 저녁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비가 내릴 수 있어 얇은 겉옷과 방수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날씨 & 옷차림
9월에는 긴팔 셔츠나 얇은 니트에 긴바지, 가벼운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10월에는 기온이 더 낮아지므로 니트와 도톰한 외투, 얇은 목도리 등을 권장한다. 일교차가 크고 비가 자주 내릴 수 있어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경량 우산을 챙기는 편이 좋다.
2026년 날씨 예상(AccuWeather 기준)
9월 평균 최고 기온 : 약 21.9도, 평균 최저 기온 : 약 8.2도
10월 평균 최고 기온 : 약 16~17도, 평균 최저 기온 : 약 4~5도
■가을빛 따라 만나는 대표 명소
잘츠부르크에서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유명한 미라벨 정원과 모차르트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모차르트 생가,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호엔잘츠부르크 요새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9~10월에는 한여름보다 관광객이 적어 주요 명소를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정원과 구시가지가 가을빛으로 물들어 산책의 즐거움도 커진다.
■잘츠부르크 전통을 만나는 루페르티키르타크
매년 성 루퍼트의 축일인 9월 24일 전후에는 잘츠부르크 구시가지에서 지역 최대 전통 축제 중 하나인 ‘루페르티키르타크(Salzburger Rupertikirtag)’가 5일간 열린다. 대성당과 레지덴츠 광장 일대에 놀이기구와 음식점, 전통 공예품 상점이 들어서며 현지인들은 오스트리아 전통 의상을 입고 축제를 즐긴다. 잘츠부르크의 지역 문화와 활기찬 거리 분위기를 함께 경험하기 좋은 행사다.
루페르티키르타크 2026
일정: 2026년 9월 23~27일
장소: 잘츠부르크 구시가지 일대(레지덴츠 광장, 대성당 광장, 모차르트 광장, 카피텔 광장, 올드 마켓 등)
입장료: 무료
■재즈 음악으로 물드는 가을밤
여름의 잘츠부르크가 클래식 축제의 도시라면, 가을에는 재즈와 현대음악이 구시가지를 채운다. 2026년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재즈 앤 더 시티(Jazz&TheCity)’ 기간에는 교회와 공연장, 카페와 와인바 등 구시가지 곳곳에서 국내외 음악가들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돼 거리를 산책하듯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재즈 앤 더 시티 2026
일정: 2026년 10월 15일~18일
장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구시가지 일대의 교회(Kollegienkirche 등), 와인 바, 레지덴츠(Residenz) 광장, 마리오네트 극장 등에서 열림. 모두 구시가지 내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입장료: 무료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은 것 모음.zip
항공편
한국에서 잘츠부르크 직항은 아쉽게도 없다. 대한항공 인천-비엔나(매일 1회) 노선을 활용하거나 독일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을 경유해 기차나 항공편으로 이동하면 된다. 특히 잘츠부르크는 뮌헨, 비엔나에서 기차 접근성이 좋아 세 도시를 묶어서 여행할 만하다.
비자
한국 여권 소지자는 관광 목적 단기 체류 시 오스트리아에서 최대 9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참, 2026년 4분기부터 비자 면제 국가 여행자를 대상으로 ETIAS(전자여행허가 제도) 신청이 의무화될 예정이므로, 출발 전 미리 신청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환전 & 결제
오스트리아는 유로화를 사용한다. 호텔과 식당, 상점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소규모 카페와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등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다.
현지 교통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는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있어 도보로 둘러보기 좋다. 시내에서는 버스와 트롤리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할슈타트와 장크트길겐 등 근교 지역은 기차와 버스를 연계해 이동한다.
여행 중에는 대중교통과 운터스베르크 케이블카 이용, 주요 박물관·관광지 입장 혜택을 묶은 ‘잘츠부르크 카드’를 활용하면 이동 시간과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카드의 유효기간과 포함 시설은 이용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광안내소나 공식 안내 채널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잘츠부르크 카드(4~10월 성수기 기준) 요금
ㆍ24시간 성인 38유로, 아동 19유로
ㆍ48시간 성인 45유로, 아동 22.5유로
ㆍ72시간 성인 49유로, 아동 24.5유로
ㆍ성인 64,000~82,500원, 아동(6~15세) 32,000~41,300원
에티켓
ㆍ공연장에는 시작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하고, 성당 내부에서는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플래시를 사용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ㆍ보행로와 자전거도로가 구분된 곳이 많으므로 자전거도로에 들어서지 않도록 주의한다.
ㆍ식당에서는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면 결제 금액의 5~10% 정도를 팁으로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글 조한나 인턴기자 사진 트래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