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리튬 생산기업 스맥오버 리튬과 배터리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10년간 연간 8,000톤, 총 8만 톤 규모의 고품질 탄산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스맥오버 리튬은 캐나다의 스탠다드 리튬과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공급 물량은 미국 남서부 아칸소주 리튬 염수 프로젝트에서 직접 리튬추출 방식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내에서 7개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운영 및 건설 중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해 북미 현지 원자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탄산리튬은 중국 의존도가 극히 높은 품목인 만큼, 이번 계약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요건 준수와 함께 북미 수직계열화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계에서는 중국산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4년 GM이 캐나다 리튬 아메리카스와 합작투자를 추진한 데 이어, 2025년 미국 에너지부(DOE)가 해당 프로젝트 지분 5%를 인수하는 등 북미 자국 내 리튬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민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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